K2전차 3차 양산사업 진행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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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3차 양산사업 진행 탄력 받나?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20.04.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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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파워팩 적용 논란...업계, 조속 진행 호소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주력전차 K2입니다.
험한 지형은 물론 깊은 도랑도 건널 수 있는 전천후 전차. 최고 속도로 달리면서도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주포 등 최신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죠.
3세대 전차로 불리고 있는 K2전차를 우리 군은 100여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K2전차가 3차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K2전차는 지난 2차 양산 사업을 진행하면서 핵심 동력계통인 변속기를 국산화했다가 성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2년 넘도록 지연됐던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지난 2018년 논란의 국산화는 포기하고 독일산 변속기를 계속 사용하기로 하면서 2차사업은 다시 진행돼 현재 납품이 진행 중입니다.
방사청은 국산 변속기 사용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3차사업의 진행을 앞두고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을 비롯한 업계는 검토 중인 국산변속기 적용 여부와 상관없이 3차 양산 계약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차 양산사업에서는 사업이 2년 넘게 지연되면서 주요 협력사들이 재고부담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업계는 이런 어려움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K2전차 3차 양산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올해 예산 350억원이 반영됐고, 현대로템은 올해 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2023년까지 확정된 54대 납품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우리 군은 324대의 K2전차를 보유하게 됩니다.
방사청은 오는 8월까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적용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국산 변속기가 다시 장착될 수 있을까요? 업계는 조속 양산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통뉴스 민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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