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혹한 테스트시설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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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혹한 테스트시설을 가다!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20.03.2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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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모비스의 글로벌 연구개발

 

국산차에 들어가는 첨단장치가 우리나라에서만 개발되는 건 아닙니다.
모비스 유럽 기술센터 연구원인 플라비오씨를 만나보시죠!

플라비오 몬탈바노(Flavio Montalbano)
모비스 유럽 기술센터(MTCE) 엔지니어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모비스 기술연구소(MTCE)에서 컨트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플라비오입니다.
겨울왕국의 into the unknown! 스웨덴 모비스 테스트사이트입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측 컨트롤 알고리듬 개발을 맡고 있고요.
지금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서 이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여기 두 개의 원형 선회주로가 있습니다. 바깥쪽 주로는 대부분 다져진 눈길이고요.
안쪽은 마찰력이 무척 낮은 매끄러운 얼음트랙으로 돼있습니다.
얼음트랙은 마찰력 뮤값이 0.1~0.2고요, 바깥쪽(눈길)은 뮤값이 0.4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서 잠깐! 노면마찰력은 뮤값으로 표출됩니다.
뮤값이 높으면 마찰력이 높고, 낮으면 미끄럽게 되죠.
여기서 차를 움직이면서 차량에 맞는 알고리듬을 안정화 시키도록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코너에 진입했는데 장애물이 있어요. 그래서 핸들을 안으로 꺽죠.
브레이크 개발팀이 이런 상황에서 차의 거동을 안정화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ESC 알고리듬을 개발할 때 이런 테스트를 합니다.
제 임무를 자세히 본다면 두 가지로 나뉩니다. 메인은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하는데요.
두 번째가 차 안에서 직접 테스트를 하는 업무입니다.
사무실에서 제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차 안에서 가동시키고, 차 안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차를 몰고 테스트 트랙으로 가 다양한 거동을 시험합니다.
제가 새로 짠 결과물을 테스트할 준비 중입니다.
일단 시동을 걸고요. 그리고 제가 짠 소프트웨어를 ESC에 플래시 합니다.
그리고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지, 모든 게 제대로 작동하나 봅니다.
이게 성공하면, 테스트 트랙으로 가 계측을 하는 거죠.
얼음길 선회주로나 핸들링 코스로 가 차선변경 거동, 드리프트, 회피거동 등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와 제 프로그램이 원하던 의도대로 작동하는지를 알게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이게 자동차 개발을 하면서 제가 취해야 하는 개발절차입니다.
플래싱 프로세스가 끝났고요.
경고등이 뜨지 않았네요. 예상한대로 됐고요. 이제 나가서 테스트하면 됩니다.
 
절먼 엔지니어링이라고요? 독일 사람이 직접 개발해 스웨덴 겨울왕국에서 테스트합니다!
가만히 서있으니까 추운거랍니다! 글로벌 기업 모비스의 테스트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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