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요 도로 67곳 고압살수차 운행
수원시가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봄철 고압살수차를 활용해 도로 청소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비산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1%는 도로에서 다시 일어나는 먼지로 알려졌다. 재비상 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고, 도로 주변을 깨끗이 유지한다는 것이 수원시의 방침이다.
시는 16일부터 4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대의 고압 살수차를 동원해 평일은 매일 상시 운행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경보, 예비·비상저감조치가 발효되면 주말에도 상시 운행한다.
청소 지역은 관내 주요도로 67곳, 310km구간이며, 시는 하루 448톤 나오는 하수처리수와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중수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총 1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고압살수차는 장안구에서 2대, 권선구 5대, 팔달구 1대, 영통구 4대 등 총 1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살수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도 도로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면 재비산먼지를 줄여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돼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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