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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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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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철학 반영한 전기차의 미래
공기 흐름에 따르는 흐르는 듯한 라인 갖춘 실루엣
원형 핸들 없이 조이스틱으로 운전, 독특한 인테리어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Prophecy)'가 3일 공개됐다. 사진: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Prophecy)'가 3일 공개됐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Prophecy)'가 3일 공개됐다.

영어 Prophecy는 우리말로 ‘예언’을 뜻한다. 차 이름은 현대차가 미래를 예언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프로페시(Prophecy)'를 통해 현대차는 전동화를 통한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첫 자체디자인 양산차인 포니를 모티브로 한 직선의 콘셉트 45가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과거를 투영했다면,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프로페시(Prophecy)'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을 대변한다.

물흐르듯 유연한 몸매를 자랑하는 '프로페시(Prophecy)'. 사진: 현대자동차
물흐르듯 유연한 몸매를 자랑하는 '프로페시(Prophecy)'. 사진: 현대자동차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궁극의 자동차 형태(the Ultimate Automotive Form)’를 완성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하나로 이어진 부드러운 라인은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형상화했으며,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현대차가 선보이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의 핵심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의 미끈한 몸매를 자랑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의 미끈한 몸매를 자랑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오랜 풍파를 견뎌낸 단단한 풍화석을 모티브로 한 앞부분은 강인하면서 섹시한 인상을 풍기며,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뒷부분은 마치 항공기의 후미(後尾)처럼 정차 중에도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전기차(EV)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솟아오른 것이 없는 평평한 바닥은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고, 익숙한 원형 스티어링휠 대신 전투기를 조종하는 스틱 방식의 레버가 있다.

전기차 플랫폼의 특징인 넓은 실내는 스티어링휠이 없다. 사진: 현대자동차
전기차 플랫폼의 특징인 넓은 실내는 스티어링휠이 없다. 사진: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relax) 모드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며, 차문 하단부에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되며 자연과 물의 흐름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현대차가 앞으로 추구할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실내 디자인이라고 한다.

자연의 요소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편안한 휴식공간이 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자연의 요소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편안한 휴식공간이 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통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인간과 자동차 사이에 감성적 연결성이 부여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자동차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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