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車 내수시장 덮쳐...판매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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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車 내수시장 덮쳐...판매 일제히 감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3.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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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내수, 수출 포함 총 7,141대
르노삼성차, 내수 3,673대·수출 3,384대,
한국지엠, 내수 4,978대, 수출 23,148대
현대차, 내수 3만9,290대 수출 25만여대
기아차, 내수 2만8,681대 수출 15.9만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자동차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잘 팔리는 업체는 부품수급 문제로, 안 팔리는 업체는 경기 위축으로 울상이다.

쌍용차는 내수 5,100대, 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중단이 뼈아프다.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판매 순항으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것이 위안거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수출 합쳐 7,057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닛산 로그의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전기차 SM3 Z.E.가 특별 구매보조금 프로모션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대폭 증가했고, 르노 트위지가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효자모델 QM6가 2,622대 팔리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수출 합쳐서 총 28,126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큰 관심을 끌며 화려하게 데뷔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짧은 판매일수에도 불구하고 608대가 팔렸다. 이 모델 또한 부품수급 때문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2월 전 세계 시장서 총 27만 5,04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서 총 3만 9,290대, 해외시장서는 총 23만 5,754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로 주력공장이 멈춰서고, 특히 확진자가 나오면서 울산공장이 또다시 멈춰서 생산 차질을 받으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는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내수판매가 크게 줄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다. 국내시장은 전년비 13.7%가 줄었으나 수출시장의 감소폭이 적어 전체적으로는 5% 감소했다. 기아차 또한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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