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파업’ 목포 시내버스, 하루 만에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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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파업’ 목포 시내버스, 하루 만에 임금협상 타결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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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원 인상⋯7일 오전부터 버스 정상 운행
신종코로나등 불안한 상황 파업 비난여론 의식
목포 중소기업 대기오염물질 방지 시설 지원도

기습 파업에 들어갔던 목포 시내버스가 파업 하루 만에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6일 기습 파업에 돌입했던 목포 시내버스 노조는 7일 오전 5시부터 버스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노사 양측은 개인당 월 20만원을 인상하는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시에서 시민의 교통권 보호와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만큼 파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은 노사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컸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과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강행된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협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앞으로 버스 회사 경영 개선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목포시 제공
사진=목포시 제공

 

한편 목포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총 사업비 5억4900만원을 투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목포시 중소기업 중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으로 미세먼지 발생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과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올해 배출허용기준 강화로 방지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등이다.

단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한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최근 5년 이내 해당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장은 제외된다.

보조금은 방지 시설의 종류별·시설용량별 지원 한도 내에서 방지시설 설치·교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또 지원사업장은 배출방지시설 가동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의무 부착하고 방지시설을 3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있다. 신청은 사업자가 환경전문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28일까지 시 환경보호과로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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