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마을⋅미세먼지저감 등 자자체 ‘자전거 도시' 만들기
상태바
친환경마을⋅미세먼지저감 등 자자체 ‘자전거 도시' 만들기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02.04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남시 지하철개통 맞춰 대중교통 연계성 강화
이용활성화 위해 자전거휴게소 등 인프라 확충
청주시, 사고예방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 확대

지방자치단체들이 새해 친환경 마을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외치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먼저 시는 자전거 선진도시인 독일 뮌스터시를 모델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남 지하철 개통 시점에 맞춰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에 따른 안전 대책과 자전거와 지역 상권과 연계 방안도 살핀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과 자전거도로 정비, 자전거 휴게소 설치, 자전거이동수리센터 운영, 한강변 자전거무료대여소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더불어 자전거이용자 인센티브 제공과 자전거 시범지역 지정방안 등도 고려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교통뉴스 DB
사진=교통뉴스 DB

 

충북 청주시는 친환경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한편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

시는 자전거 사고예방을 위해 올해 4세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를 확대,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신청을 18일까지 받는다.

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유치원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있지만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가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청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 사고로 보험지급을 받은 시민 중 10세 미만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에 달했다.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만든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자전거 타는 법과 안전수칙, 자전거보험 등 자전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도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자전거 운전자, 보행자 모두가 교통안전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