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엔 없다는 신형 쏘나타 택시 중동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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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없다는 신형 쏘나타 택시 중동서 인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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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신형 쏘나타 공항택시 1,000대 납품
지난해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업계, 국내서도 신형 쏘나타 택시 판매설 나와
현대차가 사우디에 공항택시 1천대를 납품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사우디에 공항택시 1천대를 납품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 쏘나타 택시모델이 중동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에 이어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량납품 계약을 따냈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Al-Safwa)社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 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신형 쏘나타 100대를 알 사프와社에 인도했으며 연내 나머지 9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우디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23.4%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번 납품 건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신형 택시는 사우디 당국이 요구한 최첨단 결제/통역 스크린이 장착된 최초의 모델이다.

쏘나타는 현지 중형세단 시장에서 25%를 점유하고 있는 인기 모델이며,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SIMS)’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2020 Best Sedan)'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는 중동 자동차시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를 대량 수주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글로벌 고객들을 공항에서부터 만나고 현대자동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DN8) 택시모델을 대량 납품하고 있는 현대차의 행보에 업계는 국내에서도 신형 쏘나타 택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다. 현재는 구형 LF쏘나타가 택시모델로 계속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 판매용 신형 쏘나타 LPG 모델을 개인택시 운전자가 구입해 운행할 수는 있지만 택시모델 양산 계획은 없다”고 출시설을 일축했다. 이어 “조만간 택시 전용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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