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대구 나무심기사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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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대구 나무심기사업 성과 발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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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인 ‘매체 순환 연소기술’을 개발
기존 LNG 화력발전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포집 위해
1996년부터 대구시에서 펼쳐온 1천만그루 나무심기사업

지자체와 정부 기관 등이 그동안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관련 성과가 최근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인 ‘매체 순환 연소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 용량인 500kW 설비의 가압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대구시는 나무심기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한국전력의 이번 연구 성과인 매체 순환 연소기술은 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로서 화석연료가 공기 또는 산소와 직접 접촉하는 기존 연소방식과 달리 두 개의 반응기 내에서 산소전달 입자가 순환하면서 연료를 연소하는 기술이다.

기존 LNG 화력발전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흡수탑·재생탑·송풍기 등 여러 대형설비가 필요하여 발전소 설치비용 부담뿐 아니라 설비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매체 순환 연소기술’은 연소 시 순도 100%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만을 생성해, 별도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가 필요 없다.

또한 ‘매체 순환 연소기술’은 그동안 200kW 연속운전이 세계 최대 용량이었으나 이번 전력연구원이 기술개발을 통해 500kW급 가압 실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발전사와 협력해 실제 발전소 규모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그동안 시가 진행해온 천만그루 나무심기사업과 옥상녹화사업, 수경시설 확충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점차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사진제공: 대구시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는 전통적으로 폭염의 도시로 오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일 최고기온의 발생면에서 2010년대 후반기부터 영천, 경주, 홍천, 의성 등과 같은 지역이 일 최고기온을 나타내고 있어, 최고 기온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는 1996년부터 대구시에서 펼쳐온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과 100개 도시숲 조성사업, 옥상녹화사업, 공원, 수경시설 확충 사업 등의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

1천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으로 대구시는 4,136만 그루의 나무를 보유한 도시로 변모했으며, 2019년 기준 시 녹피율은 특·광역시 평균인 51%를 크게 상회하는 62.4% 수준이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며 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2030 대구광역시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정부에서 권장하는 2030년까지 목표치보다 상향된 30% 감축을 목표로 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30년 배출전망치 1,260만톤에서 378만톤을 감축한 882만톤 배출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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