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설치, 저녹스보일러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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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설치, 저녹스보일러 지원 확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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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는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와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사업관한 업무협약 체결
시는 주택용 보조금 지원대상을 2020년부터 영업용까지 포함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온실가스배출 저감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 소재의 4개 물재생센터를 수소기술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최신기술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밝혔으며,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는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와 설치·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수소기술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시 신재생에너지환상망 구축 개념도
서울시 신재생에너지환상망 구축 개념도

시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통해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센터 내 슬러지 건조시설이나 도시농업 열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완벽히 회수해 도시농업 등에 활용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자,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완전한 무배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3개 도시가스사와 ‘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물재생센터가 있는 지역구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김기대 위원장, 김평남 부위원장, 문장길 의원 등도 참여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은 물재생센터의 기능과 공간을 혁신·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기 정책방향인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의 세부 추진계획의 하나로, 물재생센터의 순기능인 ‘수처리’ 기능을 강화해 하수처리방류 수질을 팔당댐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용효율이 낮았던 부지를 복합적·입체적으로 활용해 물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한편 시는 노후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교체 시 보조금을 저소득층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당초 5만대에서 1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주택용에만 지급하던 보조금 지원대상을 2020년부터 영업용까지 포함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2020년부터 어린이집, 노인정,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등 영업용도 지원해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영업용 시설도 보다 쉽게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전체 가정용보일러에서 연간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20%, 30년생 소나무 2,607만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대기오염 배출물질 저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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