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역외 지자체의 철도교통 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노선 변경을 위해 국토부 건의 관련해 거제·통영·고성 지역에서 입장표명에 나섰으며, 대구도시철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을 밝혔다.

28일 경남 3개 시·군 시장과 군수로 구성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복선화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또한 “다만 안전성 차원에서 도민들의 요구에 따라 노선을 진주까지 복선화하는 경남도의 방향에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향후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문제 등에 대해서도 3개 시·군이 합의 하에 공동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고성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빠른 사회변화 수용과 안정적이고 원활한 교통 노선 확보를 위해 오히려 김천에서 진주까지의 복선화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회의를 개최하고 공사 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571억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340억원, 전동차 등 부품 구매 106억원, 시설물 개선 53억원, 이동편의시설 개선 6억원, 주민참여 예산 4억원 등이다.

또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5,000만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실적을 상시 모니터링해 사업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