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설연휴 고농도미세먼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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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설연휴 고농도미세먼지 대책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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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0억원 투입하는 ‘2020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발표
어린이 보호구역을 신규·확대 지정·정비 사업비 25억원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팔공산 테마파크 내 ‘교통안전체험시스템’ 구축
대구시대기정보시스템과 모바일앱 ‘우리동네 대기정보’ 통해
사진제공: 대구시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시는 총 180억원을 투입하는 ‘2020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설 연휴를 맞아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했다.

지난 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바탕으로 대구시는 정부와 협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 180억원을 투입,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체계 강화, 고질적 안전무시 불법관행 근절,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문화 조성 등이 포함됐다.

먼저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신규·확대 지정·정비에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차량속도제한, 과속방지턱, 안전휀스, 교통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설치하고 보행공간이 협소한 남구 봉덕초등학교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주 통학로 교차로와 간선도로에 위치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 신호기 설치를 위해 사업비 150억을 투입하는 등 보호구역 관리의 실효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로 횡단보도 주변, 어린이 대기 공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황색으로 표시하는 옐로카펫을 올해는 30개소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장애인용 점자블록과 색상이 비슷해 시각장애인에게 혼돈을 일으켰던 문제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옐로카펫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체계 강화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40km/h 이상 운영되던 일부구간을 30km/h로 일괄적으로 하향하고,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 통학로는 제한속도 20km/h이하로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호구역 내 고질적 안전무시 불법관행 근절을 위해 지난 해 보호구역 내 학교 주 출입구 노상주차장 폐지에 이어 올해는 나머지 노상주차장도 모두 폐지할 계획이다.

보호구역 내 절대 주·정차 방지시설을 설치해 어린이 보행공간 확보와 함께 보호구역의 시인성을 높이고 ‘생활불편 신고앱’과 ‘안전 신문고’ 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등굣길에서만 활동하던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안전요원을 하굣길에도 배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중 팔공산 테마파크 내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구축해 어릴 때부터 안전한 보행방법과 운전습관 등을 갖게 하는 조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어린이회관내 ‘어린이 교통랜드’에서도 교통안전 체험·실습코너도 활성화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설 연휴기간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구·군·대구환경공단과 함께 미세먼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근무인원은 평소 주말 일간 10명보다 강화된 21명으로 비상대기 인원으로 매일 투입되며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고농도 발생지역과 그 외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에 중점적으로 진공청소차, 안개분무장치 장착 살수차, 분진흡입차 등을 투입해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기오염상황실도 함께 병행 운영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을 24시간 연속 측정해 대구시대기정보시스템과 모바일앱 ‘우리동네대기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발령 즉시 시민에게 문자 발송과 함께 방송사에도 상황을 공지해 방송자막 등을 이용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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