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음달 ‘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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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음달 ‘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01.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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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 대비해 도시 대기 측정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 제공 위해서
빅데이터로 새로운 체납 정리 방안 모색도

인천광역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이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시대기와 도로변대기 측정소에 설치된 연속자동측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국가기준장비와 비교·검증하는 등가성평가용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도입했다.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중량측정을 통한 농도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오차요인을 배제, 100만분의 1그램 무게 차이를 칭량할 수 있는 정밀 측정 장비다. 미세먼지 중량측정 시 온도와 습도, 정전기 영향 등 작업환경과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 한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수준으로 작업자의 측정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로봇칭량 시스템의 도입으로 앞으로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미세먼지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칭량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도 높고 정확한 대기질 데이터를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사진=인천시 제공

 

한편 인천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2020년도 체납정리 워크숍 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방세 19만 건의 체납 자료와 신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연도별·지역별·연령별 소득과 신용등급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독자적인 인천시 맞춤형 회수등급 모형 개발을 위한 분석을 완료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체납정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워크숍은 향후 시의 체납정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정보 부족으로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활동이 어려웠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체납분석이 가능해지면 악의적 체납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채택된 연구 과제는 향후 시의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재정기획관은 “사전회의를 거쳐 워크숍에서 논의된 추진 과제는 앞으로 인천시 체납정리 정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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