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왕조로 등극한 르노삼성자동차
상태바
LPG차 왕조로 등극한 르노삼성자동차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1.16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 LPG 차량 2019년 판매량의 36.6%
LPG 차량 일반판매 허용으로 풀 라인업 구축
도넛탱크가 장착된 SM7 LPe. 사진: 르노삼성차
도넛탱크가 장착된 SM7 LPe.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 86,859대 중 36.6%인 31,810대는 LPG차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서 집계한 LPG차 판매비중이 7.6%인 점을 감안하면 LPG 시장의 주도권은 사실상 르노삼성자동차가 쥔 것으로 평가된다.

르노삼성차 LPe 모델의 장점은 르노삼성차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이다. 트렁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LPG 탱크(봄베)를 기존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는 트렁크 하부로 옮겨 적재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기술이다.

르노삼성차는 실내 패키징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도넛 탱크 덕에 LPG 연료분사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현대기아차보다 훨씬 광범위한 모델에 LPG 엔진을 장착할 수 있었고,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 LPG 모델을 포진시켰다.

지난해 3월, LPG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LPG차 사용 규제가 37년만에 폐지되면서 르노삼성차의 LPe 라인업은 날개를 달았다.

개정안 시행 당일 SM6와 SM7의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 (LPG 파워트레인)를 처음 공개함으로써 세단에서부터 SUV에 이르기까지 승용 LPG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포석을 완성했다.

특히 QM6의 인기 모델 THE NEW QM6 LPe는 3세대 LPI 방식 엔진 채택으로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뿐 아니라 안전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THE NEW QM6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한다.

경제성 측면에서 LPG차의 장점은 더욱 돋보인다. 2019년 1월 2일 기준 리터 당 1,355원이었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2월 4일 1,554원으로 14.7% 올랐으나, 같은 기간 LPG 가격은 802원에서 821원으로 단 2.4% 상승에 그쳤다. 연비가 다소 떨어지지만 휘발유 절반에 불과한 가격 덕분에 약 52%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고 르노삼성차는 강조했다.

또한 LPG차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하게 낮으며,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9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