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상태바
기아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1.1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NACTOY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
출시 10개월 만에 6만대, 美 판매 이끌어
기아 텔루라이드가 SUV부문 북미 올해의차(NACTOY)로 선정됐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 텔루라이드가 SUV부문 북미 올해의차(NACTOY)로 선정됐다. 사진: 기아자동차

한국 자동차가 2년 연속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차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를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 라고 평가하며 “기존 SUV 브랜드 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텔루라이드는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현대기아차의 두 플래그십 SUV가 동시에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이기도 하다. SUV 부문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승용 부문에서는 현대 쏘나타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무려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한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8년 스팅어가 최종후보에 올랐다가 혼다 어코드에 자리를 내줬던 아쉬움을 이번에 풀게 됐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 코나(SUV 부문)가 선정됐다.

한편,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은 스포츠카인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C8), 트럭 부문은 지프의 픽업트럭인 글라디에이터가 차지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26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카앤드라이버와 모터트렌드는 이미 텔루라이드를 최고의 SUV라고 평가하면서 극찬한 바 있다.

텔루라이드는 침체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727만여대(17,274,270대)에서 2019년 1,704만여대(17,047,725)대로1.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6만대(58,604대) 가까이 판매됐으며,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여대(615,338대)를 판매해 58만여대(589,673대)를 판매한 전년비 4.4%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