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영주차장 1시간30분 무료⋯요금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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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영주차장 1시간30분 무료⋯요금제 전면 개편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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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차 세우는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 묘수
다음달 1일 공영 유료주차장 전일 요금제 폐지
경주 문화관광지 황리단길에 공영주차장 조성
사진=화성시 제공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텅 빈 주차장을 두고도 주차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우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묘수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5개월간 동탄권역 공영주차장 10곳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시간제를 시범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관내 공영 유료주차장 요금체계 개편에 나섰다.

앞서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공영주차장 입차 시 최초 1시간30분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월 정기권을 폐지하자 장기 주차 차량이 시범요금제 시행 전 대비 평균 36% 감소했다.

이에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공영 유료주차장의 전일 요금제를 폐지하고 입차 후 최초 1시간 30분까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무료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전철이나 버스, SRT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서 동탄역 환승·임시 공영주차장 병점역 환승주차장 향남 환승터미널 주차장 총 4곳은 전일요금이 유지되며 승차권 제시 차량에게 주차료의 50%가 감면된다.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의 4·5 공영주차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초 5시간까지 1000 원, 10시간까지 2000원, 전일 3000원으로 별도 책정됐다.

영천동과 반송동 일대 무인이었던 노상 공영주차장은 고령자와 중장년층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35명을 신규 고용해 유인으로 운영된다. 평일 최초 1시간 30분을 비롯해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최초로 병점 1동에 거주자 우선 주차제도도 시범 실시된다. 대상 지역은 병점동 815번지 일대 총 49면으로 2월부터 4월까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씩 총 2회 운영된다. 출퇴근 수요를 고려해 주간은 누구나 무료로 야간은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월 3만원의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병점 1동에 주민등록이 된 실거주자, 주소지를 둔 사업자 또는 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병점 1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황남동 황리단길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2018년 착공, 17면의 주차공간과 공용화장실, 해설사공간을 함께 준공했다.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해 7억이 투입됐다. 고도 지역의 경관에 어울리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인증된 한옥형 공중화장실을 설계하고 지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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