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고분자연료전지센터 구축, 전북대 수소생산촉매제 개발
상태바
부안 고분자연료전지센터 구축, 전북대 수소생산촉매제 개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1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군은 미래 100년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선정해
신뢰성평가센터는 실증센터 건물과 장비 72기를
BIN융합공학과 자야라만 발라무르건 박사 연구팀
이중희 지도교수는 현대자동차에서 판매되는 넥소

최근 미래차 산업·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원 연구팀에서 수소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원천기술 개발이 발표되는 한편 지자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부안군은 미래 100년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선정하고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등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전북대학교는 최근 대학원 연구팀에서 저비용 고효율 수소생산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수소산업을 선정하고 연료전지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 플랫폼 구축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96억원을 투입해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을 추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부안군
사진제공: 부안군

신뢰성평가센터는 실증센터 건물과 장비 72기를 갖출 예정이고 국내 최대 연료전지 지원기관으로 관련 기업의 창업과 기업유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신산업 창출 등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 올해 완공을 목표로 총 4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1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연료전지 연구개발 사업에 올해까지 16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용화 및 R&D 인프라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컴버스테크와 퓨얼셀랩스 등 2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컴버스테크는 제3농공단지에 18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와 드론 생산공장을 퓨엘셀랩스는 신재생 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소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앞으로 고분자연료전지 자원화센터 구축, 농업용 연료전지 팜 조성, 수소연료전지 전문대학원 설립, 연료전지 스타트업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선점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대학원 BIN융합공학과의 자야라만 발라무르건 박사와 응웬 탄 투안 연구팀이 수소를 저렴하면서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해외우수신진연구자유치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 Nano Energy의 최신호에도 최근 게재됐다.

기존의 수소 생산은 원유정제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성되는 부생수소가스를 주로 이용하거나 천연가스 등을 고온에서 개질해 수소를 생산했는데, 이와같은 방식은 수소생산양이 매우 제한적이거나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하게 되므로 완전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기술이라고 하기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팀은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제조가 가능한 방법을 통해 촉매를 개발했으며 내구성 측면에서도 기존 상용화된 제품에 비해 매우 우수한 내구성을 보여 저렴하면서 고효율의 수소제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연구의 이중희 지도교수는 현대자동차에서 판매되는 넥소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수소탱크를 개발해 상용화시킨 장본인으로 원천 기술 보급뿐만 아니라 산업체 기술 이전 등의 상용화 경험이 풍부해 이번 개발 촉매 또한 상용화에 매우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핵심 기술을 보다 저렴하면서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을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면 실재 산업에 적용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