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줄이고 콜센터는 통합⋯2020 ‘택시 복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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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 줄이고 콜센터는 통합⋯2020 ‘택시 복지’ 시작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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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바우처택시 60대 새롭게 도입해 운행 중
천안시, ‘천안행복콜’ 기사 스마트폰 호출로 변경
양주시는 관내 법인•개인택시 콜센터 통합 운영
사진=대전시 제공
사진=대전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일반 시민의 편리한 택시 이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20 택시 복지’의 시작이다.

대전시는 택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바우처택시 60대를 새롭게 도입해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우처택시는 평소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교통약자가 콜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는 특별교통수단을 말한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이용자가가 즉시콜로 신청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요금으로 관내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그 동안 장애인단체, 택시업계와의 만남과 토론회를 거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결과, 바우처택시 도입과 함께 전용택시 90대도 병행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특별교통수단인 특장차 5대를 시작으로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했던 대전시는 2018년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해 특장차 82대, 전용택시 90대까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충청권 최초로 바우처택시 60대를 새롭게 도입하고 150대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가 가장 불편해 하던 대기시간 단축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천안행복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 개선 내용은 기존 네비게이션으로 콜을 수신 받던 방식이 기사의 스마트폰으로 호출 받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유지 비용예산을 절감하고, 근거리에 있는 다수의 택시기사에게 콜이 전송돼 빠른 배차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사진=천안시 제공
사진=천안시 제공

 

또한 전화 이용 시 행복콜 상담원 연결이 안 될 경우에는 음성자동인식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사를 호출하고 배차가 완료되면 승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해 차량번호와 연락처, 이동 경로 등을 알려준다.

행복콜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승객이 승차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고, 배차 완료 시 차량위치와 차량과의 거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안전한 택시 이용을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까지 추가됐다.

시는 앞으로 택시기사의 행복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 카드수수료를 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콜 거부 시에는 콜 중지 또는 제명 등 강한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양주시는 관내 법인·개인택시 콜센터를 통합, 하나의 콜 전화번호로 이용 가능한 ‘양주시 통합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통합콜센터는 관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를 하나의 콜센터로 통합해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서비스 이용 시 가장 가까운 택시를 빠르게 배차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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