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심야버스⋅회전교차로 등 청주시 교통안전⋅편의제공 만전
상태바
학생심야버스⋅회전교차로 등 청주시 교통안전⋅편의제공 만전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간자율학습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 배려
총 19개 노선으로 오후 11시 10분에 출발해
8억원 투입⋅설치 회천교차로 운영효과 톡톡

청주시가 학생심야버스 운행과 회전교차로 설치 등 시민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시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심야버스 홍보를 위해 23개 학교에 노선안내책자를 400부씩 배부했다.

청주시내버스 6개 운수업체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운행 중인 학생심야버스는 총 19개 노선으로 오후 11시 10분에 출발해 금천고와 일신여고 등 총 23개 학교를 경유한다.

학생심야버스는 늦은 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시는 학생들이 쉽게 학생 심야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책자를 제작해 학교에 전달했다.

버스 출발지는 상당고와 청주외고, 세광고, 청석고, 주성고, 산남고, 흥덕고, 청주여고, 신흥고, 충북고, 운호고 등 11곳으로 차차차 교통행정포털 홈페이지에서 운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방학 기간이나 토요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겨울방학 기간인 2월 3일까지 잠시 운행을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운행 시간 감축이 불가피하나 운수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학생 심야버스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가 8억원을 투입해 흥덕구 오송 쌍청교삼거리, 서원구 남이 팔봉삼거리 등 2곳에 설치한 회전교차로도 운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사진=청주시 제공

오송 쌍청교삼거리와 남이 팔봉삼거리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운영되고 있는 교차로다. 교차로 통과 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는 차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회전교차로 설치 건의가 지속됐던 곳이다.

국내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효과분석 결과 평균 통행시간 22.2%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45.6% 감소, 사망사고 73.7% 감소 등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회전교차로 확대 설치는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는 오송 쌍청교삼거리 회전교차로를 비롯해 11곳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감소, 교통안전성과 차량소통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회전교차로 설계 지침과 해외 사례, 국내 회전교차로 설치 사례 등을 분석해 추가로 도심 내 생활형 회전교차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 내용은 사업지구별 교통사고 감소현황과 지역 안전지수 개선 노력, 전문기관주민 의견수렴, 시설 안전성, 홍보실적 등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