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년회...전동화 모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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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년회...전동화 모델 확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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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사업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우선
투싼, 쏘렌토, 싼타페에 하이브리드 확대적용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열고 전동화 모델 확대를 선언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열고 전동화 모델 확대를 선언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던진 화두가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의 목표다.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 리더십을 가시화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 혁신…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정 수석부회장은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하여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쏘렌토, 투싼, 싼타페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전동화 차량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

또한, 로봇, 개인용 비행체 등을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계속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기반 혁신…새로운 생각, 신기술 통해 사업전반 체질 개선

사업기반 혁신도 강조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체계로 부품 공용화 및 다차종 적용 등 전기차 원가구조를 혁신하고,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차종당 물량 및 수익성을 확대한다. 영업망 최적화와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시장 수요에 맞는 글로벌 생산 체계 유연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완성차 사업에 대해서는 “권역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본사 부문은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문화 혁신…‘창의적 사고 및 도전적 실행 당부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서도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라며 “거대한 조직의 단순한 일원이 아니라 한 분 한 분 모두가 스타트업의 창업가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정착을 위해 이미 유연 근무제와 복장 등을 도입한 현대차그룹은 직급 및 호칭체계도 간소화하고 승진연차제도도 없애 일 잘하는 인재를 대우해주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 최우선…변화와 혁신의 최종 지향점은 고객 / 주주가치 극대화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새해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리 기업의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고객이 제품을 사줘야 돈을 벌어 이익을 내고, 그 이익금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오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간단한 이치를 가지고 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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