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택시⋅행복택시 증가⋯만성질환자 등 이동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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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택시⋅행복택시 증가⋯만성질환자 등 이동 돕는다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2.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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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저소득층 병원 이동 편의 제공 위해
부안군은 8개면 33개 마을로 행복택시 확대
제주도, 버스정보 앱으로 교통약자 승차예약
사진=함안군 제공
사진=함안군 제공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돕는 사랑택시와 행복택시가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달리게 된다.

함안군은 함안군수와 택시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함안사랑택시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층 만성질환자들의 교통지원을 위해 체결된 이날 협약식에서는 군 전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협약 업체를 지정했다.

지난 4월 함안군은 전국 최초로 만성질환자를 위한 병원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함안사랑택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함안사랑 택시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 뒤 군의 승인을 거쳐 이용 가능하다. 1인당 월 11만원 이내 1회 이용 3000원의 본인부담금으로 관내는 3만원, 관외는 8만원 한도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부안군은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행복택시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2014년 3개면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최초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며 내년에는 8개면 33개 마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택시는 승객 한 명당 버스요금을 내면 마을경로당에서 부안읍까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 500m나 되는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사진=제주도 제공

 

군은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한 총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앞으로 제주도에서는 제주버스정보 앱을 통해 쉽게 교통약자 승차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중순부터 앱을 통해 저상버스 일부 노선에 대한 교통약자 승차예약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도는 내년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전체 노선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 이용방법은 먼저 이용하고자 하는 버스정류소를 앱에서 선택한 후 탑승하고자 하는 노선의 교통약자승차예약 버튼을 누르고 교통약자를 선택하면 된다.

이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는 교통약자가 버스정류소에 대기하고 있음을 인지해 교통약자의 탑승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버스 무정차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용자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에는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서도 교통약자 승차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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