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타유벨’⋅공용차량 무상대여 등 교통약자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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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유벨’⋅공용차량 무상대여 등 교통약자 배려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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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시내버스 승강장 4곳 설치 시범운영
보령시는 어린이⋅어르신 보호구역 확대지정
천안시 소외계층에 주말과 공휴일 차량대여
사진=부여군 제공

시내버스 이용 주민을 기다려주는 ‘타유벨’, 소외 계층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공용차량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은 교통안전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타유벨을 부여중학교 앞 시내버스승강장 등 4곳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타유벨은 부여군 국민디자인단의 아이디어다. 시내버스 이용 주민이 버스를 타기 위해 손을 들거나 도로변까지 나오는 불편 해소를 위해 만든 시설로 버스이용자를 배려한 교통편익 시범사업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타유벨을 누르면 버스기사는 타유 전광판을 확인하고 승강장에 정차, 주민들이 타면 출발한다.

타유벨 설치장소는 부여중학교 앞 2곳과 쌍북리 육교 앞 2곳 등 총 4곳 버스승강장이다. 유동인구와 차량불편 민원이 많은 지역으로 우선 선정됐다.

운수업체 관계자는 “타유벨은 버스기사와 주민에게 모두 좋은 시설로 부여군 전체 승강장으로 확산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어린이와 어르신의 편안하고 안전한 통행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구역 7곳을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보령시 제공
사진=보령시 제공

 

이번에 추가된 어린이보호구역은 꿈바위유치원 1곳이다. 노인보호구역은 천북면 신덕1리와 청라면 옥계1리, 웅천읍 두룡1리, 오천면 교성3리, 남포면 봉덕리 대야노인회관, 청라면 황룡1리 경로당, 남포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행복한 집 등 7곳이다.

이에 따라 보령 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은 53곳, 노인보호구역은 46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지역의 차량 운행속도가 30km/h 이내로 제한되고 불법주정차가 금지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내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대여한다.

시는 2020년 신규 시책으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공유차량 이용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2대를 시범 운영한 후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 시민의 반응을 조사, 결과에 따라 차량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공용차량 이용 가능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 주민 가정 등이다. 신청은 이용일 열흘 전부터 닷새 전까지 공용차량 이용 신청서를 작성, 시청 회계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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