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구축⋅운항관리사무소 추가 등 바다 경비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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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구축⋅운항관리사무소 추가 등 바다 경비안전 강화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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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내년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해
2024년까지 100억원 투입, AI기반 분석시스템
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바다에서의 경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통합 저장소가 구축되고, 도서 지역에는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가 추가 설치된다.

해양경찰청은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을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 방안과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자료는 각 부서별로 관리사용하고 있어 표준화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자료의 활용과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 표준관리 체계를 만들어 생산과 관리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품질관리를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해양경찰청을 포함한 전국 해양경찰관서에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자료를 생산하고 저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자료를 생산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마련, 국민에게 양질의 해양안전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양 경비·안전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세부 과제를 9가지를 도출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내년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바다에서의 경비와 안전 등 해양경찰 업무 전반에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여객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과 기항지 등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14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운항관리자 36명을 배치했다. 

그간 도서지역 등 운항관리자 미배치 지역의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 운항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여객선 승선 인원이 명확히 기록되지 않거나 여객선이 좌초 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국회, 정부 및 관계 부처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36명의 신규 운항관리자를 증원, 흑산도와 백령도 등 주요 도서 지역과 기항지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14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공단은 기존에 운영 중인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20곳과 올해 신규 설치한 14곳 등 총 34곳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내년에는 통영 사량도와 제주 추자도 등 4곳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는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도서벽지 주민에게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여객선 운항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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