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보령시 등 지자체, 겨울철 대비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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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보령시 등 지자체, 겨울철 대비 비상체제 돌입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2.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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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종합상황실에 간부직원이 24시간 상시 근무
아침 숙취운전 방지를 위해 출근시간대 단속 실시
겨울철 제설대책 수립 내년 3월15일까지 중점관리
사진제공: 보령시
사진제공: 보령시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교통사고와 폭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2월말까지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 간부직원이 24시간 상시 근무하고, 지역본부·지사 등 산하기관도 휴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령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겨울철 제설장비 점검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일선 현장에서는 올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해 노선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눈·비가 오거나 노면온도가 낮을 시 제설제를 미리 살포해 도로살얼음 일명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고 해당 정보는 VMS 교통정보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한, 고속도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하여 경찰청과 합동으로 연말연시 특별 단속기간을 선정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0년 1월말까지 하이패스 차로를 포함한 톨게이트 전차로에서 주·야간 불시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며, 특히 아침 숙취운전 방지를 위해 출근시간대 단속도 실시한 예정으로 저녁·밤 음주운전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이 요구된다.

관계자는 “겨울은 도로환경뿐만 아니라 히터 사용으로 인한 졸음유발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라며,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특히 감속운전을 하는 등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령시도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중점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11월 한 달간 본청과 읍면동에서 보유한 트럭과 굴삭기, 살포기, 제설기 등 72대의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을 배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바 있다.

또한 터널입구, 고갯길,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을 재조사해 현황도를 작성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제설취약구간 등에 자재·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아울러 국도 36호 신흑동 어항고개와 국도 40호 성주터널 등 7개소의 고개지역 시도5호 주산 보령댐, 시도2호 주포~청라와 연결된 질고개 등 5개소의 응달지역 국도21호 동대교 등 6개 교량 주산~미산 간재, 보령~장산 질고개 등 4개소의 교통두절 예상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장기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래 700㎥, 천일염 1,500톤, 염화칼슘 250톤, 모래주머니 4만개, 친환경 제설제 38톤 등을 확보해 도로결빙 등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긴급 교통통제 등 만일의 상황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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