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부산 - 교통 이슈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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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부산 - 교통 이슈 체크!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19.12.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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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54%인하, 자동차검사 전면예약제, 유증기는 점화사고와 1급 발암침묵의 살인자, 지난해 2백22명 목숨 앗아간 좌석 띠 미착용,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버스 관리에도 무등록‧면허 태권도장 원생 손가락 끼임사고

 

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교통이슈 체크!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엊그제 0시 최장거리 80.2km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54% 이상 인하됐고, 2020년 달라지는 제도 중에서는 자동차 검사부터 1월부터 전면예약제로 바뀝니다.
겨울 주유소는 유증기 점화사고와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때문에 침묵의 살인에 노출되기 쉽고요. 지난 한 해 안전띠 미착용으로 2백22명이 목숨을 잃은 만큼 눈이 안와도 좌석 띠와 카시트 착용은 필수입니다.
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비롯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확보와 통학버스 관리강화를 선포했지만 무등록과 무면허 태권도장 차에서 7세 여아원생 손가락 끼임 사고가 있어 준비해 봤습니다.
 
Q : 먼저 엊그제인 23일 0시를 기해 최장거리 80.2km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54% 이상 인하된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네. 당장은 타 지역 민자고속도로 이용객 입장은 좀 많이 안 좋을 것 같지만 국토부가 점차 늘린다니 믿어보는 것도 좋겠고요.
차종별 인하를 보면, 1종 승용차는 9천4백에서 4천9백 원으로 47.9% 2종 중형차는 9천6백에서 5천원, 저렴해 졌고요.
3종 대형차는 1만원에서 5천2백 원 4종 대형화물차는 1만3천4백 원에서 6천6백 원, 5종 특수화물차는 1만5천8백 원에서 7천 6백으로 무려 54%이상 감면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로에 무리주고 과적 파손 비율까지 높은 대형차종을 껴안고 내린 정책에는 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형평성 문제도 포함돼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 새해가 되면 달라지는 법과 제도 정책들이 많은데 자동차검사의 경우는 당장 1월부터 전면예약제가 확대 시행 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2015년 10월 17일부터 토요일만 전면예약제를 운영하던 공단 자동차검사소 52개소와 출장검사장 34곳 모두 예약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예약 후 검사장을 방문해야 합니다.
전면예약제가 시행되면, 차가 많이 몰리고 접수가 집중되는 시간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주변지역의 교통혼잡 등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단, 대기환경관리권역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인 거창과 남원, 동해, 문경, 영주, 정읍, 태백의 7개소 검사소와 일부 출장검사장은 지금처럼, 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 운영하게 됩니다.
 
Q : 차가 많지않으니 괜찮겠지만 주유소에서는 시동도 꺼야 하지만 방전 패드터치로 유증기 폭발과 흡입사고는 다같이 지켜야죠?
그렇습니다. 민감한 분이나 건조할수록 겨울철엔 옷깃만 스쳐도 튀는 게 정전기 불꽃이죠.
때문에 가급적 시동을 끈 채 차에 앉아 있거나 셀프주유 때는 덕 다운 등으로 부푼 상의나 화학섬유 옷은 벗고, 정전기 패드 터치 후 자가 주유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수칙입니다.
기름방울이 안개 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된 걸 뜻하는 유증기에는 인체에 해로운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포함돼 있고, 벤젠은 1급 발암물질이라 주유소마다 ‘유증기 회수장치’를 장착하고 있지만 완벽한 회수는 어렵죠.
 
Q : 차한대 주유할 때 방울단위로 계산하면 정말 위험한데요. 주유소에서 소리없이 퍼져나가는 유증기양도 전체적으론 많겠네요? 폭발과 화재 사고는 얼마나 될까요?
그렇죠. 유증기 회수 설비를 끈 상태에서 주유구 50CM 거리에서 유증기 속 VOCs 양을 측정했더니 800배정도 치솟았으니까요.
침묵의 살인자로 지칭되는 건데요.
기름 냄새와 함께 0ppm이었던 VOCs 수치가 2만7천9백79ppm을 기록했다,회수장치가 다시 돌아가니 35ppm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전체 VOCs 배출량 85만 1593t 중에서 주유소 배출 양은 3만 2천9백56t으로 3.9%에 해당되고 현재 회수설비 주유소는 전국 3천2백29개입니다.
 
Q : 시동을 꺼야 한다면 관련된 법규와 조향 위험성도 있을 텐데 폭발과 화재 사고는 어떤 현상을 뜻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마찰에 의해 순간적으로 물체를 구성하던 원자핵 전자들이 주변의 다른 물체로 이동하다 한 곳에 집합했을 때 지칭하는데요.
최대 1만 5천에서 2만 볼트까지 쌓이기도 하지만 찰라에 흐르는 만큼 상대적으로 전류가 낮아서 정전기 오인한 큰 부상을 입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하지만 지적하신 것처럼 폭발은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두가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1999년 캐나다에서는 휴대폰 전자파도 유증기와 만나게 되면 폭발할 수 있다는 위험 경고와 함께 급유기 3m 이내의 휴대전화 사용금지 권고문을 발표했고 한국도 관련법이 존재합니다.
 
Q : 유증기와 정전기가 맞닿았을 때의 전류 크기와 경찰청의 어린이보호구역 대책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네. 자동차 연료 중에서도 디젤보다 휘발성 강한 가솔린이 더 위험한데요.
다량의 유증기로 생성된 상태에서 공교롭게도 스웨터나 화학사 옷 등으로부터 3천 볼트가 넘는 정전기 스파크와 맞닿는 순간 펑하는 불꽃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각에서는 ‘잠재적 폭탄’ 이라고도 합니다.
전자석 좌석 띠 미착용도 문제인데요. 교통사고 사망 상관관계를 발표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5년간 1천2백84명이 숨졌고, 2018년 한해 2백22명이나 안전띠 미착용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식이법 등의 법 제정으로 경찰도 발 빠른 대처를 하지만 따라서 전국을 안전 지대를 보장하기는 현실 적으로 불가능합니다.
 
Q : 마지막으로 스쿨존과 통학버스 강화 후 현실은 어떤지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네. 경찰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안처리에 발맞추어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버스 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했지만 아주 어렵습니다.
오래 전 집 들이 하나 둘 들어선 지대, 특히 주거지가 자리 잡은 이후 초등학교가 들어선 지역이나 게다가 산을 끼고 높은 지대에 설립됐다면 규격에 안 맞는 ‘스쿨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많은 연구를 해 봤지만 답이 없어요.
그런데 경찰과 지자체라고 해서 개인 땅을 어떻게 수용하겠습니까?
따라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지만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진단 확대 실시를 시작으로, 통학로에 경찰관 추가 배치, 어린이 안전위협 행위 집중 계도․단속에 이어 스쿨존 내 무인단속 장비 설치 확대와 제한속도 하향과 어린이 보행자 보호 강화제도 개선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무늬만 통학승합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던 태권도차량에 땄던 여아 원생의 손가락이 접이식 의자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서 무등록 통학버스에는 인솔자도 없다는 걸 반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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