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도시기본계획⋅스마트 특화단지로 미세먼지 잡는다
상태바
2035 도시기본계획⋅스마트 특화단지로 미세먼지 잡는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19.12.23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내년 주요 환경 이슈 선제적 대응책 발표
김해시 공공⋅민간402곳 태양광 1만7230㎾ 보급
부천시, 빅데이터플랫폼으로 저감정책 우선순위
사진=김해시 제공
사진=김해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세먼지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 친환경 도시 조성에 나서겠다며 내년도 계획과 목표를 속속 내놓고 있다.

김해시는 지역의 미래상을 반영한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환경친화적이고 첨단화한 품격 높은 대도시 완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특히 국가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10% 감축 추진도 본격화한다. 환경오염과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추진 방안은 폐기물 발생 억제부터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시민실천운동, 자원순환도시제도 마련까지 크게 4가지다.

2017년 기준 생활폐기물 발생현황을 보면 하루 김해시민 1명이 0.66㎏를 발생시켜 경남 평균 0.73㎏보다는 낮지만 전국 0.61㎏보다는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온실가스를 줄인다. 2015년부터 5년간 신재생에너지를 1343곳에 4만2378㎾ 보급한 시는 내년 공공과 민간을 합쳐 402곳에 태양광 1만7230㎾를 보급, 전년대비 1.3% 확대한다.

부천시는 최근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디에이피 컨소시엄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부천시 제공
사진=부천시 제공

사업은 부천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바탕으로 특화단지에 우리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공업단지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통학로 청정-안심공기 제공 서비스,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2020년 9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구축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향후 서비스 제공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결과를 수치화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폭염과 폭설 등 기후변화문제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덕양구 화정역 앞 화정로 200미터 구간에 ‘쿨링&클린로드’를 설치했다.

‘쿨링&클린로드’는 도로에 유출지하수를 자동 살수함으로써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쿨링효과와, 도로 재비산먼지를 씻어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환경부 추경사업으로 고양시를 비롯해 구리시와 대구시 등 10개 시·군이 선정돼 추진했다.

이번 ‘쿨링&클린로드’ 설치 구간에는 온도와 미세먼지 등 기상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 기후변화 문제와 향후 기후변화 대응사업 추진 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이번 사업에 염수살포장치를 접목함으로써 쿨링&클린효과와 더불어 겨울철 제설 대책으로 병행, 환경과 재난 문제에 동시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