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공동구 ‘레일로봇’ 24시간 순찰하며 위험상황 보고
상태바
은평공동구 ‘레일로봇’ 24시간 순찰하며 위험상황 보고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19.12.23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 천장 레일 타고 다니며 이상징후 감지⋅전달
환경정보수집, 인공지능 위험예측, 안전사고 대응
내년 시민주도 ‘녹색실천사업’ 최대 3천만원 지원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은평공동구에 레일을 타고 다니며 이상 징후를 감지, 긴급 상황을 알리는 레일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8개의 레일로봇은 공동구 내 열 변화와 습도, 이산화질소 등 내부 환경을 살피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위험 지역과 원인 등을 중앙서버로 곧바로 전달한다.

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선정돼 은평공동구 내 레일로봇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2019년 과기정통부 ICT 융합사업 우수 과제로 선정,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의 정책연구와 제도개선 과제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타 공동구에도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구축한 공동구 인공지능 로봇 재난예방시스템은 공동구 환경정보 수집, 인공지능 위험예측, 안전사고 대응관리 등이다.

공동구 천장 2.4km에 레일을 설치, 8개의 레일로봇이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면서 내부 환경변화를 실시간 수집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본부에 경보를 울리고, 위급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공동구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시스템으로 사전에 위험 상황을 예측해 재난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초연결사회로 예측하지 못한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통신 등 라이프라인을 연결하고 있는 공동구 안전관리에 빅데이터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시민 주도의 생활 속 환경 개선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2020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지원 단체 간 협력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민 단체 참여가 필요하거나 시민 단체 주관으로 추진 시 사업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별로 최대 3000만 원, 총 5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정사업 6개 분야, 21개 사업과 일반사업 중 선택접수하면 되며 지정사업 6개 분야는 기후에너지, 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환경교육 등이다.

일반 사업은 시민 단체가 환경 개선과 환경 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보조금 통합 관리시스템(https://ssd.e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2월 중 발표하며 개별적으로도 안내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