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향후 동향 담은 2020 트렌드 리포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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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향후 동향 담은 2020 트렌드 리포트 발표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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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흐름 파악하고 향후 소비 동향 예측
‘신뢰’를 주요 테마로 기업 행동 분석하고 탐색
사진제공 포드자동차
사진제공 포드자동차

포드자동차가 소비자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한 분석을 담은 ‘포드 2020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는 현대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소비 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포드가 매년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다.

8번째 발간된 이번 2020 트렌드 리포트는 ‘신뢰’를 주요 글로벌 테마로 설정해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어떻게 신뢰를 되찾고 있는지 탐색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과거에 비교해 또래와의 사교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에 압도당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이나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의 14개국에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주기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8%는 기후변화에 맞닥뜨렸을 때 절망감을 느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기차 운전, 카풀 혹은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실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실천하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해당 리포트에서 포드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와 미래화 총괄임원 쉐릴 코넬리는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바람직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하고, 기업들은 그럴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7개를 트렌드를 발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외로움으로, Z세대의 62%가 ‘나는 정기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50%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종종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에 의한 것이다.

두 번째는 내막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보이지 않는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지만, 이를 위해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내막을 살펴보아야 한다.

포드는 1999년 첫 번째 기업 시민의식 보고서인 ‘사회와의 연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2003년 인권강령/기본 근로 조건을 채택한 바 있다.

콜투스탠드(Call to Stand) 역시 키워드 중 하나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제품 기반의 사고방식에서 가치 기반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커지는 기대(Great Expectations) 또한 지켜봐야 할 키워드다.

인터넷 상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응답자의 67%가 ‘과거보다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고 답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그린 패러독스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행동을 바꾸지 않는 사람들의 64%가 자신들은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체성 문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체성에 대한 논의와 용어는 진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이제 사람들이 정체성을 눈에 보이는 속성과 더불어 성(性), 조상, 종교와 같이 보이지 않는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가치의 재발견이다.

신생 업사이클링 회사들은 재판매 쇼핑을 현대화했으며 재상거래 운동은 트렌디한 쇼핑객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 소유했던 패션, 가전, 전자, 가정용품 등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고 있는 행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응답자의 60%는 ‘5년 전보다 중고품을 구매하는 데 더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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