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박 미세먼지저감장치 설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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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박 미세먼지저감장치 설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개소
  • 교통뉴스 김진경 기자
  • 승인 2019.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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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하역부두·석탄운반선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동서발전이 당진화력 1∼3부두와 석탄운반선 1척에 AMP 설치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보의 수집·분석

미세먼지 저감을 향한 정부 기관과 산업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선박의 정박 중 배출하는 미세먼지 잡기가 본격 시작됐으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19일 개소했다.

충남도 내 석탄화력발전소 하역부두와 석탄운반선에 육상전력공급설비가 설치돼 가동을 앞두고 있고 도는 다른 부두 및 선박까지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이 당진화력 1∼3부두와 석탄운반선 1척에 AMP를 설치, 20일 준공과 함께 가동을 시작한다.

오는 26일에는 중부발전 보령화력 3부두와 석탄운반선 1척, 서부발전 태안화력 1·2부두와 선박 2척의 AMP가 준공된다.

보령화력 1·2부두와 신보령화력 1부두, 석탄운반선 6척은 내년 상반기 중 AMP 설치가 마무리 된다.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 중인 석탄운반선은 그동안 화력발전소로 석탄을 하역할 때 동력 확보를 위해 엔진을 가동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왔다.

AMP는 발전소 생산 전력을 석탄운반선에 직접 공급해 하역 작업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벙커C유를 사용할 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8%까지 줄일 수 있다.

연간 감축량은 보령화력 230톤, 태안화력 30톤, 당진화력 25톤 등 총 285톤으로 추산된다.

이번 AMP 설치는 도와 발전3사가 구성·운영 중인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제안됐으며 각 발전사가 총 122억원을 투입해 설치를 진행 중이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하역부두와 석탄운반선에 대한 AMP 설치 작업이 사실상 끝난 만큼, 내년부터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나 당진항 부두 및 대형 선박에 대한 AMP 설치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지난 19일 개소했다. 미세먼지정보센터 개소를 통해 정부 미세먼지 정책의 핵심 기초자료가 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사진제공: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배출량 정보의 체계적 산정과 검증을 전담하는 기구로, 초고성능 컴퓨터 도입‧운영을 통해 정보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지원할 것이며 환경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등의 정책기초 정보 관리·지원 기관으로 미세먼지 대책 고도화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어떻게 역할이 다른지에 대한 질의에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환경분야 기초실험·연구, 대기환경기준 설정·개정, 대기질 측정·예보,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 등의 환경조사·분석 기반 연구 수행하는 기관이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보의 수집·분석·관리에 기반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정책영향을 분석 하고, 실시간 정책지원 전담조직 역할 수행”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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