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미래차 간담회 열고 현대차 스웨덴과 수소차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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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장관 미래차 간담회 열고 현대차 스웨덴과 수소차 협력 강화
  • 교통뉴스 김진경 기자
  • 승인 2019.12.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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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10여사와 미래차산업의 발전방향논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셔틀, 배송로봇
현대차-임팩트 코팅스, 수소연료전지개발MOU
현대차 임팩트코팅스 MOU,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 임팩트코팅스 MOU, 사진제공: 현대차

미래차 국가비전을 실현하고 자율주행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심화되고 있는 한편 민간기업의 미래차 개발을 위한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토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10여사와 미래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한편 현대차는 스웨덴의 정밀코팅분야 특화기업 '임팩트 코팅스‘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자동차·통신·지도·보안·서비스 등 자율주행 관련 업계 260개사가 참여하는 산업발전 협의회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인 자율주행셔틀, 배송로봇 등 실증을 위한 정부투자 확대와 차량의 사물 통신 기술 방식의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주도 사업 추진 시 중소·벤처기업의 참여기회 확대, 민·관 협업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을 위해 차량제작,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2020년 5월에 시행되는 자율차법 상의 시범운행지구 내에서는 자율차 기반의 여객․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져 다양한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또한, V2X 통신기술 도입방향 결정을 위한 범부처 연구반을 운영하고 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 기술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와 민간 공동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협력모델을 지속 확산시킬 예정이다.

현대차는 18일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비즈니스 서밋'에서 ‘임팩트 코팅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MOU'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현대차의 임팩트 코팅스에 대한 전략 투자 발표에 이은 MOU 체결로 양사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수소연료전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 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은 물리적 증발 원리를 이용, 가스 상태로 변환시킨 세라믹 물질을 대상 표면에 얇게 코팅하는 기술로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표면은 전도율을 높이고 표면 부식 방지를 위해 초정밀 코팅 처리를 가하게 된다.

현재 코팅 소재로 귀금속을 활용하고 있지만, 임팩트 코팅스의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경우 성능은 높이고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판매가격을 낮춰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임팩트 코팅스는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해당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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