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벨트 구축,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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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기차벨트 구축,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개소
  • 교통뉴스 김진경 기자
  • 승인 2019.12.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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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전기버스배터리팩 생산기업 주식회사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는 오는 2021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해
창원시는 자동차 산업관련기술을 개발 국내 최고 연구기관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배터리기업 MOU, 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배터리기업 MOU, 사진제공: 포항시

지방정부가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앞다투어 미래차 산업 개발과 유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친환경 전기차 생산벨트 구축에 속도 내고 있고 창원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부 지사를 개소했다.

포항시는 17일 국내 유일의 전기버스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주식회사 피엠그로우,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기업인 주식회사 뉴테크엘아이비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장과 피엠그로우 대표이사, 지대훈 뉴테크엘아이비 이사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피엠그로우는 오는 2021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임대전용 산업단지 내 9,900㎡ 면적의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 리유즈&리사이클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뉴테크엘아이비는 오는 2021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4,188㎡ 부지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피엠그로우가 신설하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03.GW급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가 가능해지며 전기차 생산벨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블루밸리국가산단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와 산업용지 분양이 활성화될 경우, 양질의 고용창출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창원시는 자동차 산업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가 17일 창원시 소재 경남테크노파크 1층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창원시장 등 유관기관, 지역 자동차기업체 대표·관계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는 지난 7월 1일 체결된 경상남도-창원시-한국자동차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자체 관심과 지원하에 설립하게 됐으며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경남 자동차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기업육성, 인재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1년 말까지 수소모빌리티 연구시설과 수소충전소, 기업연구동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집중육성분야로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및 특화된 수소 모빌리티 산업, 기존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소자동차 관련부품으로 전환,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활용한 기업의 선진화, 핵심기술별 클러스터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술 및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있다.

특히 동남본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모빌리티 개발, 수소충전소 인프라 실증,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사업 등은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산업 정책과 맞물리면서 기관 간 노하우를 접목한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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