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려한 ‘한류 레이싱’⋯쏠라이트 인디고 '포디움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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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화려한 ‘한류 레이싱’⋯쏠라이트 인디고 '포디움 12회'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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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개 모터스포츠대회 휩쓸어
블랑팡 GT 월드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
현대차 모터스포츠 ‘2019 WTCR’ 드라이버 종합 우승
사진=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제공

세계 무대에서 ‘한류 레이싱’을 화려하게 펼치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승전보를 전해왔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올 한 해 3개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포디움 입상을 12회 달성하며 아시아 모터스포츠 명가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국제 레이스로 무대를 확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올해 총 3개 커스터머 레이싱에 도전했다.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선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처음 출전한 TCR 아시아와 FIA GT 월드컵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최명길과 마누엘 메츠거 듀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AMG GT3 차량으로 출전했다. 레이싱은 실력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아마추어)로 드라이버 등급이 나뉜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실버 등급 드라이버 2인 체제로 팀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드라이버 종합 1위, 드라이버 실버 등급 1위, 팀 종합 2위 기록을 세웠다.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리즈는 60분간 두 명의 드라이버가 한 대를 번갈아 운전해야 한다. 매 라운드 주어진 시간 내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드라이버와 팀에게 포인트가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종합 우승자는 매 라운드의 합산 점수로 가린다.

2019년 시리즈에선 말레이시아 세팡, 태국 부리람, 일본 스즈카·후지, 한국 영암, 중국 상해 등 6개 지역에서 각 2개 레이스, 총 12번의 경기가 펼쳐졌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개막전인 1 라운드에서 종합 2위로 산뜻하게 출발해, 379 라운드에서 연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결국 팀 부문 종합 2위 163점, 드라이버 부문 최명길 선수가 종합 1위 159점, 마누엘 메츠거 선수가 종합 5위 123점을 달성했다. 마누엘 메츠거는 다리 부상으로 4개 라운드에서 가브리엘 피에나와 패트릭 니더하우서 드라이버로 대체됐다.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는 ‘2019 WTCR’(월드 투어링카 컵∙World Touring Car Cup)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 원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드라이버 종합 우승을 거뒀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i30 N TCR을 타고 출전해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라섰다.

미첼리즈 선수는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각각 경기를 마치며 54점의 포인트를 더해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9년 세계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노버트 미첼리즈가 다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게 됐다.

WTCR 이외 세계 각지의 TCR 대회도 사실상 현대차의 독무대였다. 현대차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북미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치러진 권역별 2019 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종합 우승을 싹쓸이 했다.

이밖에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등 4개 국가별 대회에서도 드라이버와 팀 부문 종합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등 전 세계 8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WTCR은 TCR 경기 중 등급이 가장 높은 월드클래스 레이스며 그 아래 권역별 TCR, 국가별 TCR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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