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사내봉사로 이웃사랑⋯몽골 근로자 자녀 초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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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사내봉사로 이웃사랑⋯몽골 근로자 자녀 초청도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2.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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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바자회 수익금 800만원 장애인 단체 전달
대한항공 ‘하늘사랑회’ 해송요양원 어르신 봉사활동
에어부산은 몽골국적 근로자 자녀와의 만남 지원해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국내 주요 항공사 임직원들이 바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내 바자회를 통해 걷힌 수익금 800만원을 16일 강서구 내 장애인 단체에 기부했다.

이 단체는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부터 ‘사랑나누기 캠페인’ 수익금을 지원해 온 곳으로 지원금은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2013년부터 실시해온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임직원들로부터 의류와 잡화, 도서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 받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걷힌 물품들은 비영리단체 ‘아름다운가게’ 위탁 판매를 통해 수익금으로 모아져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올해 역시 10월 한 달간 2038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만5000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참여 인원이 전년대비 41%, 기부 물품은 91%가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중고 물품의 자원 재순환과 판매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미가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동참하는 인원과 기부 물품이 늘어나, 임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사내 봉사단체 ‘하늘사랑회’는 인천광역시 중구 해송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0년 12월 첫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달 둘째 주 금요일에 실시한 ‘하늘사랑회’의 해송요양원 봉사활동은 이번 행사로 108회를 맞았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20여 명의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캐럴을 부르며 위문 공연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사진=에어부산 제공

또한 겨울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한진그룹 인천지역 운영협의회가 후원한 의료 보조용품 저주파 치료기와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을 선물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대한항공 ‘하늘사랑회’ 봉사단은 지난 9년 동안 생일잔치, 함께 음식 만들기, 산책하기 등 정서적 교감을 위한 활동은 물론 미술치료, 인지치료 등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대한항공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강서구 '하늘사랑 바자회 행사', 인천지역 초등학생 대상 ‘하늘사랑 영어교실’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국내 거주 중인 몽골 근로자의 자녀를 초청, 가족과의 만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초청 대상 어린이들은 영남권에서 근무 중인 몽골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이며 부모와의 만남뿐 아니라 부산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16일에는 에어부산 사옥으로 몽골 어린이들을 초청해 ‘일일 승무원 체험교실’도 열었다.

에어부산은 2016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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