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복합단지⋅국제 크루즈선⋯해양⋅레저 관광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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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복합단지⋅국제 크루즈선⋯해양⋅레저 관광시대 활짝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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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내년 조성 착수
거북섬 일대 국비 250억지원, 해양 체험⋅취업 장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유치시범사업 출항식

해양⋅레저 관광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린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전국 최대 규모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들어서고, 내년 준공을 앞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에서는 시범운항 출항식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는 13일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공모사업에서 시흥시가 응모한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사업이 선정, 202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9월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시흥시와 전라남도 보성군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3년간 시흥시 거북섬 일대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250억이 지원된다.

시흥시 거북섬 일대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웨이브파크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시흥 오이도항과 해수부 거점 마리나로 개발 중인 안산 마리나가 위치하고 있어 연계 관광루트가 개발되면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도와 시흥시는 향후 시화호 거북섬 일원을 청소년과 해양레저 입문자들을 위한 체험 및 취업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500억 원으로 국비 250억 원 외에 도비 75억 원과 시비 175억 원이 투입된다. 안산 시화호 거북섬 162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4555㎡ 규모의 해양레저복합 클럽하우스가 건립된다.

클럽하우스에는 교육장과 체험실, 창업지원센터, 해양레저 관련 업종 임대매장 등이 들어선다. 또 해상에는 보트 8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40척을 보관할 수 있는 빌딩형 보트 보관시설인 드라이스텍을 설치, 총 120척을 계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사진=경상북도 제공

또한 도는 전국 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비한 안전체험교육과 해양레저 체험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2022년도부터 운영한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 조성되는 복합단지의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과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안산시 방아머리공원 내 조성 중인 ‘경기도 해양레저안전체험관’의 해양안전체험 교육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14일 도와 포항시 기관단체장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항식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뜬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것으로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요코스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 운항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는 코스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부산과 인천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해 상황이 달라진다.

내년 8월에 준공되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에 착공해 국비 342억원이 투입됐다. 길이 310m, 수심 11m 7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와 여객선 접안이 가능, 향후 물류관광분야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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