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다시 기승⋯지자체 장단기 로드맵 수립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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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다시 기승⋯지자체 장단기 로드맵 수립 분주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19.1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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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수도권•강원 영서•세종 등지 미세먼지 '나쁨'
수원시, 미세먼지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제주시는 100억투입해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추진
기상청장, 청각장애인학교 '삼성소리샘복지관' 감사패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늦가을인 지난달에 황사가 찾아오더니 최근 며칠 새 이어진 강추위가 풀리면서 미세먼지까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8일 오전 환경부 대기정보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 지역의 미세먼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 도입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은 단기 예보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장·단기 로드맵’ 수립에 나서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미세먼지 배출 원인과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시정연구원과 나인에코가 내년 9월까지 수행한다.

주요 용역 과제는 수원시 미세먼지 배출원 전수조사, 내·외부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분야별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분석, 미세먼지 발생량 개선목표 설정, 시민 건강보호 대책 마련 등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누락됐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과 배출량을 발굴해 추가 산정한 결과도 나왔다. 햄버거와 닭튀김, 전기톱에 사용되는 소형엔진, LPG 승용차·이륜차 등 배출원별로 PM2.5 초미세먼지와 PM10 미세먼지가 추가 산정됐다.

또 비산먼지, 비도로이동오염원, 생물성 연소 등 다양한 배출원에 맞는 관리 방향으로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조치 사업 확대, 대형 집단급식소 관리, 가정용 노후보일러 친환경보일러 교체 지원 등도 이뤄진다.

그 동안 배출량 산정에서 저평가됐던 4~5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논의도 진행, 231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배출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관리·점검 및 사업장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주시는 미세먼지 해결과 도심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먼저 시는 대상지 주변의 자연 조건을 파악한 후 2021년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숲의 유형은 생성숲과 디딤숲, 연결숲 등 세가지다. 생성숲은 미세먼지 저감, 디딤숲은 도심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것이다. 연결숲은 숲과 숲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김종석 기상청장은 최근 청각장애인 학교인 삼성소리샘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기상청은 매년 설과 추석 때 관내 이웃 기관을 방문해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 감사패는 평소 장애인시설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는데 대해 복지관이 감사의 표시로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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