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인프라는 지자체 · 전기배터리는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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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인프라는 지자체 · 전기배터리는 법인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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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시장 공략 위해 미국 자동차업체인 GM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높은 품질배터리
2017년 창원 도심에 완공된 수소충전소 첫 개소됨
수소산업 국내최고 집적지창원 수소산업 분야최다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앞다퉈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자동차 메이커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수소충전 인프라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된 창원시는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전체 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GM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방침이다.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한 합작법인은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으로 2020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된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 선언을 비롯 고품질 배터리의 안정적공급에 필요한 GM과의 배터리 공급분야에서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는 최소화시키는 반면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 선점에 필요하다는 LG화학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합작으로 LG화학은 미국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GM은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창원시는 2017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수소충전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수소충전소, 사진제공: 창원시
창원 수소충전소, 사진제공: 창원시

오늘도 광주광역시 뿌리산업담당과 지역주민 40여명이 팔룡충전소를 방문해 안전하게 운영되는 충전시스템을 직접 보고, 창원시 수소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추진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으면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견학에 활용된 충전소는 2017년 창원 도심에 첫 번째로 완공된 수소충전소로 하루 자동차 50대 충전이 가능항 분량을 생산한다. 창원시는 2019년 팔룡과 성주에 충전소 2개소를 더 운영하고 있고, 며칠 않 남은 연내 '덕동충전소'도 개소 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경제를 이끄는 창원은 수소차 보급 확대에 맞추어 2020년까지 전체 7개소로 늘리는 등 내 최고 집적지와 수소산업 분야 국내 최다 업체가 분포된 이점을 살려나간다.

지난해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생활 속에 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지역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분산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수소액화생산·저장 플랜트와 거점형 대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갖춤으로써 수소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수소인프라 구축과 국산화 지원  등의 정책 또한 수소산업의 조기 육성에 큰 힘이 되는 동시에 최선을 다 한다”고 확언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자동차 등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보급될 수소차 620만대의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충전소도 1200개소로 확충하는 목표로 비율을 맞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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