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 번쩍하는 드론 맹활약...불법어업에 토지 조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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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 번쩍하는 드론 맹활약...불법어업에 토지 조사까지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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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안전관리용 무인 멀티콥터 구입 현장배치⋅운용
인명 구조, 조난 선박 구조, 해양오염 등 연안 종합 관리
상주시, 토지 실제 이용현황 파악 지적재조사사업 활용
사진=동해시 제공

드론이 바다와 육지를 누비며 불법 어업을 단속하고 토지 조사를 하는 등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와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한 동해시는 연안해역 안전관리용 무인 멀티콥터를 구입해서 12월 초부터 현장 배치·운용한다.

인명수색·순찰 등 임무용 5대를 비롯 교육용 1대 등 총 6대의 무인 멀티콥터는 앞으로 연안 해역에서 발생된 인명 구조와 조난선박 구조, 불법어업 단속, 해양오염 관리 등 종합 안전 관리에 투입된다.

특히 무인 멀티콥터와 현재 운용중인 ‘스마트 도시안전망 시스템’을 연계하면 연안해역 발생되는 긴급상황에 보다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때 드론이 촬영한 현장 영상은 동해시 안전정보센터에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해양수산과장은 “겨울철 성어기를 맞아 어선의 증가와 해양레포츠 활성화되면서 철조망 철거로 사라진 해안가는 연안해역 이용 관광객까지 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만큼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주시는 올해 사업 지구인 신봉지구 46필지에 대한 지적 재조사사업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전 만들어져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화 하기 위해 필요한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사진=상주시 제공
사진=상주시 제공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영상은 현지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토지 이용과 건축물 현황 등을 쉽게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앞으로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 자료를 주민 대상 설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적 경계를 쉽게 확인하는 등 토지 소유자 간 경계 결정 협의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된 ‘공유재산 제도발전 세미나’에 제출했던 드론을 활용한 공유재산 실태조사 방법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영광을 안았다.

충남 아산시의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공유재산 제도발전 세미나’의 기술 시연회도 드론의 입체적 공유재산 실태조사 방법을 알리면서 많은 눈길을 끌었다.

드론 시연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남양주시의 선도적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기술을 접목한 실태 조사를 통해 공유 재산 체계적 관리를 비롯 숨겨진 은닉 재산을 찾는 데도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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