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부산모터쇼서 5시리즈 FL 세계 최초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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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부산모터쇼서 5시리즈 FL 세계 최초로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1.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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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 약속
T-맵 순정 내비게이션 되나...SK와 협업키로
125억 투자해 BMW 드라이빙센터 확장오픈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확대도입...친환경화
피터 노타 본사 판매/AS 총괄이 한국시장 투자를 약속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피터 노타 본사 판매/AS 총괄이 한국시장 투자를 약속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11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BMW 그룹 본사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먼저 BMW는 내년 봄 부산모터쇼에서 베스트셀러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곳인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BMW측은 밝혔다.

지난 2016년 공개된 5시리즈(G30)은 지금은 기아차로 자리를 옮긴 카림 하비브가 디자인 총괄을 맡았으며, 3년 여 만에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4기통 2리터, 6기통 3리터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과 함께 M5에 들어가는 8기통 트윈터보 엔진 등이 장착된다.

또한 BMW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의 기술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R&D 센터는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확장되는 한국 R&D 센터는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출시되는 BMW 모델의 순정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맵 기반의 시스템이 제공될 전망이다. BMW 그룹은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 텔레콤은 이미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내비게이션은 불편하다는 고객 불만이 있지만 차세대 내비게이션은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갖출 것이라고 BMW는 전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확장 공사를 통해 넓어진 BMW 코리아 드라이빙 센터도 공개했다.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 대비 25% 늘어난 50,022㎡의 면적이 추가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됐다.

새로운 모습의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더욱 새롭고 프리미엄 신차 딜리버리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BMW JOY(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BMW 그룹은 다양한 신모델과 순수 전기차, PHEV, MINI 일렉트릭을 포함한 전기차 모델을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효율이 뛰어난 내연기관 엔진에 더해진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완전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차량 판매분만 아니라 젊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한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피터 노타(Pieter Nota) 총괄은 한국시장이 BMW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표한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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