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국내에 전기트럭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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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 국내에 전기트럭 선보인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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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상용차-큐로그룹-포스코 MOU 체결
1톤 & 2.5톤 전기트럭 e200시리즈 도입하기로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트럭 도입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사진: 아이티엔지니어링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트럭 도입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사진: 아이티엔지니어링

중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의 자회사인 절강지리신에너지상용차그룹은 ㈜아이티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력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향후 전기상용차의 개발 및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큐로그룹의 소속계열사인 아이티엔지니어링은 한국형 전기트럭의 개발을 위해 지리상용차와 함께 필요한 핵심 기술적 측면과 한국 시장에서의 최적화 작업, 그리고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기술, 출고, 정비, A/S 등의 포괄적 업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리상용차’에 대한 수입 창구 및 향후 해외 시장 공동 개발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리상용차’ 산하 원정(Yuancheng)자동차가 생산하는 기존 1톤과 2.5톤 등 소형/중형 전기트럭 e200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법규 및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한국형 전기트럭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리상용차 산한 원정(Yuancheng)자동차가 생산하는 e200 전기트럭. 사진: Yuancheng Motors
지리상용차 산한 원정(Yuancheng)자동차가 생산하는 e200 전기트럭. 사진: Yuancheng Motors

지리상용차그룹 저우지안쿤(Zhou JianQun) 대표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길리상용차의 완성도를 높여 길리상용차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전기트럭의 전세계적인 보급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의 김석주 대표는 “연간 14만대에 이르는 국내 1톤 화물트럭 시장과 연간 약 9,000대에 이르는 2.5~3.5톤 화물트럭 시장에서 친환경 전기상용차 시장은 도심 내 환경, 소음 및 연료비 절감과 유통 및 배송업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 전략으로 법인고객 시장부터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부가사업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앞으로의 시장은 환경보호 문제해결을 위해 신에너지 및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이끌 것이라고 판단하고 연구개발과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품의 성능과 사후 관리 측면에서 신뢰가 높은 기업인 길리상용차와 당사가 여러 차례 협력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길리상용차는 길리홀딩그룹의 일급 자회사로서, 신에너지상용차와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와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산하에 원정자동차와 런던전기차 등이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길리상용차는 신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상용차의 발전 방향을 고수하면서 2.5톤~49톤급 트럭과 4.5M~12M 버스를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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