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업체 참가… LA 오토쇼 베일 벗는 신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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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업체 참가… LA 오토쇼 베일 벗는 신차들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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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쉐보레·현대·기아등 해외자웅전기대
현대친환경차, 레이싱카 등 고성능 모델 20대
2020년 북미 시장 선도할 신 차들이 속속 공개
소형 SUV·콘셉트카 등 신 차종 총 60여대 출품
버터플라이윙도어 ‘하바니로’ 중남미 매운고추
사진제공 제네시스
사진제공 제네시스

역대 가장 많은 30여 개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2019 LA 오토쇼’에서 제네시스와 쉐보레 그리고 현대·기아차 등이 국산 브랜드 신차들이 속속 선보였다.

LA 오토쇼는 20세기 초 미국 동부지역에서 자동차 영업딜러를 대상으로 열린 전시회가 시초가 된 행사지만 미국 대표 행사인 ‘디트로이트 모터쇼’ 흥행이 저조해지면서 대표적 자동차 전시회로 부상했다.

올해 참가 업체들이 공개한 신차 모델은 총 60여 개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었고, 특히 전기차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고성능 차량과 픽업트럭 등도 많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플래그십 세단 G90의 2020형을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제EQ900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됐으며, 북미 시장에는 금번 LA 오토쇼를 통해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G90는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을 특징으로 하며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를 헤드·리어 램프와 전용 휠에 적용했다.

제네시스가 LA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한 G90는 3.3 터보와 5.0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쉐보레
사진제공 쉐보레

쉐보레 역시 해당 행사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20일 트레블트레이저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에 위치하며, 최첨단의 다양한 능동 안전사양과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울려 입체적이며 강인한 SUV 특유의 외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젊고 역동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친환경 고효율의 파워트레인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전시해 향후 선보일 전기차의 방향성을 널리 알렸다.

먼저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 드러낸 ‘셀토스’는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된 전면부와 LED 주간주행등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기반으로 강인한 외장을 갖췄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운전자 주의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이 가능한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고속 무선 충전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 역시 적용됐다.

셀토스는 북미 시장에 1.6 터보 가솔린과 2.0 가솔린의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되며 2020년 1분기 공식 출시된다.

2019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하바니로’ 콘셉트카도 이날 함께 전시됐다.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밝은 레드 컬러의 C필러 그리고 레바 레드 컬러의 내부 인테리어 등 특색있는 내외관과 플러시 도어 핸들, 버터플라이 윙 도어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시 300마일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e-4WD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까지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됐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 메인 전시존과 친환경 전시존 등 총 2만7353 ft²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셀토스’와 ‘하바니로’를 비롯해 승용 7대와 RV 10대 등 총 27대의 차량을 전시할 방침이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와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보여주는 일곱 번째 콘셉트카다.

먼저 무광 그린 외장 컬러를 사용해 미래지향적이며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구동방식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채택됐다.

또한 차체를 감싸는 넓은 면부터 촘촘하게 작은 면까지 콘셉트카 ‘비전 T’의 모든 표면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특히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최근 공개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된 일체형 히든 시그니처 램프는 한 차원 더 높은 디자인적 진화를 느끼게 한다.

엔진이 작동시에는 어두운 무광택 크롬빛의 일체형 히든 시그니처 램프는 반투명 거울처럼 작용해 차량 조명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고성능 콘셉트카 ‘RM19’ 또한 최초로 북미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N의 미래 차량을 기대하게 하는 ‘RM19’는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해 낸 고성능 콘셉트카다.

해당 모델은 전장 4319mm, 전폭 1945mm, 전고 1354mm의 차체에 현대모터스포츠의 고성능 TCR 차량에 장착된 2.0 터보 GDI 엔진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390마력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약 1690m2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외에도 친환경차,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 고성능모델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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