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덴마크서 ‘바이오 에너지’ 전략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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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덴마크서 ‘바이오 에너지’ 전략 배운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1.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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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열어 정책⋅성공사례 공유, 사업 확대방안 모색
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제성 확인 공무원 인식 변화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가운데 바이오가스 51.2%로 가장 많아
사진: 수원시 제공
사진: 수원시 제공

덴마크의 바이오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덴마크와 국내 사례를 비교하며 시사점을 공유하고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일 '에너지정책전환을위한 지방정부협의회'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 수원시는 ‘수도권 바이오에너지 컨퍼런스-덴마크 바이오에너지 선진사례 중심’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지방으로 전환하고자 2016년 12월 창립됐다. 지역자립형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지역사회 기반 구축과 에너지 자치 분권의 토대를 닦기 위해 전국 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바이오에너지 설비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성을 확인하고 공무원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 시장을 비롯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에너지자원순환환경폐기물 업무 관련 공무원과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바이오가스를 통한 폐기물 순환과 에너지 분권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유기성폐기물 현황과 바이오가스 확산 전략, 덴마크 바이오가스 현황과 정책, 덴마크 음식물 처리시설의 경제성 및 운영사례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덴마크 바이오가스 시설 설계와 운영 효율 극대화 방안, 덴마크 바이오가스 친환경 탈황 설비 소개 및 경제성 분석, 한국 바이오가스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이 논의됐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의 '2017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를 보면 국내 재생에너지 중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가 51.2%로 가장 많았다. 태양광과 풍력은 각각 15.1%, 6.0%으로 집계됐으며 수력은 4.7%에 그쳤다.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 문제와 미세먼지 감소 등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 에너지 자립화 등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경우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는 에너지 생산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율이 하위권이다.

지난 2016년 한국의 최종 에너지 대비 재생에너지 비율은 2.6%로 2000년의 0.7%보다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전 세계 17.5%, 아시아 지역 16.3%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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