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안내와 미세먼지 방호 정류장 등 환골탈태...시민안전과 편의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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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안내와 미세먼지 방호 정류장 등 환골탈태...시민안전과 편의기여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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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안동·안양 등 버스정보시스템 속속 개편
미세먼지로 부터 시민 보호를 위한 쉼터 개설
도로 변 버스정류장 대상으로 대 청소도 실시
사진제공 용인시
사진제공 용인시

전국 각지의 버스 정류장들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줄 수 있는 겨울 채비에 나섰다.

용인시와 안동시, 안양시 등은 버스 정류장 이용객들의 추의 노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버스 정보 알림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편의성을 높혔다.  

포항시의 경우는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미세먼지로 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도내미세먼지 휴게쉼터’를 설치했고, 성주군에서는 쾌적한 버스 정류장 이용을 위해 대청소가 이뤄졌다.

먼저 용인시는 지난 15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서비스는 교통 신호기나 경보기, 안전표지판 등의 설치 정보를 통합관리하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개별 시설물을 설치·보수할 때 작성한 정보를 엑셀 등으로 각 구청 담당자가 관리하던 것을 통합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오는 12월부터 시행된다.

또한 새로운 시설물 설치를 위한 협의나 공사내용·작업내용 등의 등록도 할 수 있어 유지·보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해당 시스템에 관내 모든 신호기의 위치나 현황, 신호기 형식, 신호주기, 보수이력 등을 입력했다.

이 시스템은 용인동·서부경찰서와 공유되며 이를 통해 신호주기 조정을 포함, 시설물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버스승강장 관리나 무인 주정차단속용 장비 등을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 안양시
사진제공 안양시

안동시는 총 23억원을 투입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축한 버스정보시스템은 지난 2018년 안동시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신청 선정된 것으로, 올해 5월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승차인원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예천버스정류장 24개소, 안동버스정류장 48개소에 우선적으로 설치됐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시스템이 설치된 정류장에서는 버스도착 예정정보나 버스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도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안동시는 한 달 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

안양시는 모니터 화면이 26인치로 작았던 거치식 구형 버스안내단말기 67대를 새로 설치·교체하는 정보 편의성을 개선했다.

노후 기종 58개소 교체를 비롯 그동안 안내 단말기가 없었던 9곳의 버스정류장에 새로 설치되는 크기 32인치의 독립형 신형 안내 단말기 67대는 모두 고화질 모니터다.

이번 교체와 설치가 완료되면 모두 353개로 늘게 될 안양관내 버스안내단말기 설치 버스 정류장 공사는 오는 22일 완료될 계획이고, 포항시의 미세먼지 보호대책도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설치사업을 조기 완공하는 게 목적이자 방침이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내 버스 정류장 이용객이 많은 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시행돼 왔다.

해당 쉼터가 설치되는 곳은 버스정류장은 문덕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 남구보건소, 해도119안전센터, 해군항공역사관, 죽도동 홈플러스, 장성초등학교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 등에 직접 노출되는 시내버스 정류장을 미세먼지 회피·휴게쉼터형 정류장으로 교체해 평상시에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쉴 수 있는 휴게쉼터 기능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 회피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정류장에는 대기환경정보시스템을 비롯 CCTV와 공기청정기, 에어커튼, 냉난방기, 탄소발열의자 등이 설치되어있어 대기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통해 버스 이용객의 편리함을 도모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직접 털어 내고 닦아 주는 청소 공법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2일 도로변에 설치된 버스 정류장 대상으로 대청소를 실시됐다.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매월 주기적으로 승강장 바닥과 벽면의 묵은 때를 청소하고 승강장 주변 쓰레기 수거 작업과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승강장 이용객들과 수륜면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앞장선 청결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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