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감사...13~18세 ‘반값 버스비’, 광역버스 입석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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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감사...13~18세 ‘반값 버스비’, 광역버스 입석 대책 필요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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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질의
무상교육 범위 고려 청소년 할인율 높여야
입석금지정책에도 3년간 0.2% 하락 지적도
문경희 의원
문경희 의원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버스요금 지원범위와 입석금지정책 등 버스운송관리시스템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경희 도의원은 무상교육의 범위를 언급하며 13세에서 18세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기존의 30%할인에 버스비를 20% 더 지원해 ‘반값 버스비’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허승범 교통국장은 현재 집행부의 생각은 13세부터 23세까지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보편적 복지의 시행이지만 추가적인 검토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인영 도의원은 광역버스 입석금지정책와 시내버스 환경 설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정책이 시행된 이후 최근 3년간 감소추세를 보면 고작 0.2%에 하락률인데 이에 대해 운행대수나 운행회수를 증가하는 등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버스는 장거리 노선으로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라도 입석해소는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고속주행 중 사고 시 입석승객의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버스업체 이용편의 및 서비스 증진을 위해 공기청정기필터를 부착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현재 필터가 어느 정도 장착됐고 부착 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시내버스 공회전 제한장치의 설치에 대한 향후 계획도 물었다.

김인영 의원
김인영 의원

허 국장은 "부착 시 효과의 경우 현재 조사 중이며 도내 시내버스에 단계적으로 설치를 지원해 현재 50%이상의 버스에 설치를 완료했고, 공회전 제한장치 경우 업체 측에서 설치를 꺼려하지만 지속적으로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경기도교통연수원을 상대로 전동킥보드의 경우 사고 시 매우 위험한 것을 언급하며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따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김길섭 교통연수원장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과 강사교육내용에 관련 내용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방침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권재형 도의원은 경기도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교통안전 박람회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권 의원은 매년 개최돼 현재 4회째인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에 참여해 신기술을 소개하였던 업체들의 기술의 성과를 경기도에서 파악하고 있는지, 지난 4년간 경기도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과 신기술 관련해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허 국장은 상담관련 자료는 있지만 실제로 신기술 사용에 대한 성과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으며 도에서 업체와 실제 상담한 적은 없다고 대답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의 취지는 신기술 보유업체를 홍보해주며 이를 통해 업체의 이윤 증가에 도움을 주고 또 도민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것이 목적인데, 이런 방식으로 박람회를 운영한다면 예산의 낭비가 될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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