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전기택시 1천대 다닌다...개인택시조합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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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전기택시 1천대 다닌다...개인택시조합과 연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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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서울개인택시조합 협력하기로
연말 목표로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 런칭
서울 개인택시 마카롱 확대적용 협력하기로
마카롱 전기택시가 확대된다. 사진: KST 모빌리티
마카롱 전기택시가 확대된다. 사진: KST 모빌리티

마카롱 택시가 개인택시로 확대되고 전기택시로도 운영될 계획이다. KST모빌리티가 서울시 택시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KST모빌리티는 11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택시 브랜드 구축과는 별도로 마카롱택시를 서울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적용하는 것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고객과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초 1,000대 이상 규모로 전기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택시의 원활한 충전 서비스를 위한 거점 충전소, 고전압 배터리의 안심 보증 시스템 등 전기택시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함께 구축해갈 계획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서울개인택시 특화 브랜드는 지속가능성, 고객만족, 안전성 등의 가치를 최우선 요소로 삼고, 전기차량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택시 브랜드 출시를 결정했다.

운행 중 배출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가 하루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로 운행하면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제한적인 주행거리 등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충전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는 KST모빌리티의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ST모빌리티는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위해 드라이버 교육, 새로운 고객 서비스 제공, 전용 앱 및 관제시스템 구축 등 ‘마카롱택시’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 택시 출시를 준비해온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차 파트너로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선택하면서 전기택시 브랜드 외에도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를 확대·적용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KST모빌리티는 올 하반기부터 마카롱택시의 EV 버전인 마카롱 EV 운용을 본격화한 바 있다. KST모빌리티는 배터리전기차(BEV) 및 수소전기차(FCEV)의 단계별 전면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2023년까지 마카롱 EV 운행대수를 1,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ST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안’의 입법 취지에 발맞춘 플랫폼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고객이 요청하는 다양한 운행간 부가서비스 및 맞춤형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실시간 호출 및 즉시 배차가 가능한 온디맨드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난폭운전과 불친절을 감수하면서도 잘 잡히지 않아 이용이 불편했던 택시가 변화의 바람 앞에 서있다. 특히, 우버, 타다 등 새로운 서비스와의 마찰 등 논란을 겪으면서 변화하지 않고 이익만 챙긴다는 비판을 받아온 택시업계도 이런 변화를 시도하면서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배 TBN 교통전문위원은 “선진형 플랫폼과 시스템을 도입해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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