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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19.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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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이동용 농기계 10월 교통사고 3일 1명 숨져, 5년간 6천9백81건 사고로 6천4백95명이 다치면서 100건당 15명 사망, 대중교통차량 실내 초미세먼지 권고기준 입법예고
 
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위클리 교통 이슈!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해마다 농번기와 추수기마다 찾아드는 불청객이 있는데요. 도로를 이용하는 농기계와의 교통사고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10월 사고비율 58.1%에 사망자 수는 38.9%로 3일에 1명이 숨졌다고 했습니다.
또 2018년 이전 5년간을 뒤돌아보는 사고 분석역시 6천9백81건에 6천4백95명이 다쳤고, 79명이 희생된 10월은 100건당 15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계절이 됐습니다.
환경부가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차량 실내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을 10월 25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했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짚어 보겠습니다.
 
Q : 농사철마다 농기계의 도로 운행도 많아지지만 야간 반사표지 가 미흡한 관리부재와 안전의식문제는 아직 제자리인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귀농이 늘면서 요즘 농촌성향은 몸은 젊지만 경험이 부족한 장년층과 평생 농사를 일궈온 고령농부에 더 해 여성 농업인까지 혼용이 돼 있는데요.
그런데 이 분들 모두가 농기계로 작물을 옮기면서 농로만이 아닌 차로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봄가을로 지자체 등에서 반사표지배부와 등화장치 부착 등 안전교육을 시키지만 10월경마다 사고는 급증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10월 38.9%의 농기계사고로 58.1% 사상자를 발생되면서 3일에 1명이 숨진 꼴이 됐습니다.
 
Q : 2018년 이전 5년간 사고를 분석한 행안부는 무려 6천9백81건에 6천4백95명이 다쳤고, 79명이희생됐는데 왜 줄지않는거죠?
네. 해마다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사고 예방교육과 홍보를 하지만 10월은 거의 100건사고 당 15명이 사망하는 봄철 다음으로 사고율이 높은 무서운 계절이 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지난해 10월28일 100건 발생에 15명이 숨지는 10월의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는데요.
전국 41개 농촌마을에서 사용하는 농기계에, 후부반사판을 부착하는 등의 교통안전교육 홍보 이상은 넘지는 못했고, 이런 교육은 현재 지자체별로 시행하는 데도 사고는 크게 줄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지난해 10월 농업기계 교통사고 집중 발생 도로교통이 2013년부터 5년 간 가을 수확 철에 일어난 농업기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수기인 10월 농업기계 교통사고가 집중됐다고 했는데요.
 
Q : 봄은 낮이 길어지고, 겨울은 밤이 길어지는데 전조등과 후광 표지도 없는 상태로 야간 도로를 달리는 자체가 문제 아닐까요?
맞습니다. 농작물의 운반이나 이동을 위해 도로를 올라오는 농기계의 주 영농활동은 14시에서 16시 사이 집중된다고 하는데요.
밝은 낮에도 빈번한 운행에 따른 사고도 있지만 일출 전·일몰 이후의 농업기계 사고는 아주 심각하죠.
다른 달에 비해 하루 평균 1.76건으로 급증된 야간사고는 3일에 1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5년간 10월에 발생한 2백64건의 농업기계 교통사고로 49명이 농업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농업인 40여명에게 안전한 농업기계 운행과
사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Q : 49명이나 숨진 계절별 사고가 농기계 전체 중 11.8%와 13.0%를 차지하는 건데, 안전교육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크네요?
네. 일단 도로가 아닌 농로와 농로로 진출입하는 포장도로 출입로 등에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분석·예측해 보면, 가을철의 경우, 아침저녁 간 큰 일교차가 안개도 생성하지만 서리가 내린 상황도 운전자 가시거리 확보와 미끄러운 도로를 만드는 만큼 아침과 저녁사이 마을길 통과 때는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아울러 농기계로 농촌 속 마을길이나 농로에서 차도로 진입할 때도 반드시 좌우시야를 잘 확보하고 차보다 속도가 늦다는 단점을 고려하는 안전 대응운전 필요하고, 상대 차량도 굼벵이와도 같은 농기계를 감속으로 보호해 줘야 합니다.
 
Q : 농업기계관련 농업인 자료에서 전체농업인 59%가 농기계에 의존한다고 하는데 차 충돌이 아니더라도 다친 분이 많겠네요?
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백9십1만3천5백46명 농업인구 중 59%가 농기계를 사용하면서 이 중 1.5%에 해당되는 1만6천9백61명이 농기계에 다치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농기계 손상자 연령대는 7천81명으로 42%를 차지한 70대 이상이 가장 많고 60대 25%에 50대 29%, 50대 미만에서도 4% 비율인 6백42명이 다치는데 이 중 탑승장치 없는 경운기 사고가 50%대인 절반을 차지합니다.
게다가10건의 교통사고와 19건의 충돌과 접촉, 11건의 끼임과 감긴 사고로도 세분화되는데요.
트랙터도 교통사고는 2건인 데 반해 충돌접촉 6건에 끼임과 감김 사고는 12건이나 됩니다.
특히 운행하다 발생되는 경운기 사고는 탑승자 보호공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74%가 전도되고 추락하는 157건의 사고비율이 되는 것도 바로 탑승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Q : 차실인 캐빈이 없다면 사고 때 튕겨져 나가거나 또는 전도나 구를때 역시 엔진과 적재함에 부딪치고 눌리게 된다는 얘기네요?
맞습니다. 이런 상황은, 지난 7월 전남 고성 농로와 경북 가정저수지에서 전복된 경운기 사고와 무관하지 않는 데요.
당시 80대와 70대 운전자가 사망했고, 2017년 10월 24일 전남 담양군 농로 전복으로 70대 운전자가 또 숨졌기 때문입니다.
역시 탑승 공간도 문도 없는 일종의 기계식 달구지 형식이 문제의 원인 셈이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자체별로 농기계 후방추돌 사고 예방하는 후부반사판과 반사지 부착서비스를 통한 야간 시인성 향상등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고령자의 야간 안전보행을 위한 반사지팡이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Q : 청명하늘을 뒤덮는 겨울미세먼지와 황사도 심각한데요. 대중교통차량 실내 PM2.5의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이 공표됐다면서요?
네. 오래전부터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와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실내 공기질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경기와 서울 등이 자체적으로 차량 실내공기를 개선하는 장치를 달고, 국토부도 배터리로 가동되는 무시동 히터․에어컨으로 미세먼지와 유류사용을 줄이는 데 32억 원 이상을 배정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겨울철 반복되는 중국 문제 해결이 어려워 선지 깨끗한 차내 공기 조성 관련법이 아닌 규정 정도를 발표했다고 해 좀 시끄러운 편인데요.
일단 서울 시내버스 7천4백4대중 97%는 9월 4일부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공기정화필터 설치가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Q 창원은 횡단보도에 안심대기선을 지정해서 보행자 미세먼지를 신경쓰는데, 타 지자체와 지하철실내도 정화장치가 있다면서요?
네. 창원은 ‘미세먼지OUT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미세먼지 안심대기선 설치와 저감 실천 캠페인’을 시행했는데요.
경기도에선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차량 객실 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버스맞춤형 저감장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뽑았습니다.
오는 2020년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랩 실험에서 효과가 검증되면 대중교통 정류소부터 차내에 클린 시스템이 장착되는 거죠.
문제는 이런 자구책에 매진하는 현실과 달리 환경부는 뒤 늦게 10월 25일부터 40일간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차량 실내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을 입법 예고했다는 건데요.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의무가 아닌 권고라는 점이고, 이 의미는 과연 PM2.5를 줄이자는 건지 아니면 커트라인을 정해 적당히 넘어 가자는 건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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