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드디어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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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드디어 국내 공개!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9.11.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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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짜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김광철 FMK 대표
페라리 DNA의 근간인 F1레이스, 그곳에서 얻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위대한 결과물 SF90 스트라달레가 탄생한 것입니다.
 
림휘핑(Lim Hui Ping)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
오늘 저희의 최상급 차 SF90 스트라달레를 소개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슈퍼카는 가장 성능과 기술이 가장 발전된 형태의 차를 개발하는 근간입니다.
이런 면을 보면 SF90은 슈퍼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예전과는 달리 저희 기술의 정수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차는 양산형 슈퍼카이기 때문입니다.
SF90 스트라달레의 이름을 이야기하자면, 너무나 혁신적인 차이기에 적절한 이름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를 뜻하고, 창립 90년을 맞는 페라리 레이싱팀의 전통이 자동차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죠.
스트라달레는 이탈리아어로 ‘길’을 뜻합니다.
이 이름은 우리 레이싱팀의 역사에 대한 기념이자 F1 기술이 모두 들어간 가장 혁신적인 페라리입니다.
 
오늘 아주 특별한 차가 우리나라에 공개됐습니다.
강렬한 빨간색, 우렁찬 배기음, 낮고 날렵한 차체를 가진 이탈리안 종마 페라리!
슈퍼카 페라리 중에도 슈퍼 페라리가 있습니다.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으로 잘 알려진 페라리 창립 40주년 기념작 F40, 10년 뒤 나온 그 후속 F50, 그리고 21세기 들어 아예 창립자의 이름을 따서 출시된 엔초 페라리, 그 뒤를 잇는 라페라리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괴물은 SF90 스트라달레!
1000마력의 출력과 제로백 2.5초, 제로2백 6.7초라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을 가진 이 녀석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겁니다.
기존 8기통 3.9리터 터보엔진은 출력이 780마력으로 늘어났고, 3개의 모터가 220마력을 더해 총 출력이 천마력입니다.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과 마찬가지로 메인 모터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사이에 달려 충전과 발진을 담당하고, 앞바퀴에 각각 하나씩 모터가 장착돼 정교한 토크벡터링이 가능한 4륜구동 시스템을 이룹니다.
앞바퀴에 달린 모터로 전기차 모드로도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되는 것이죠.
이 무시무시한 성능의 비결은 힘센 엔진과 단단한 서스펜션, 타이어가 다가 아닙니다.
F1 레이싱에서 갈고닦은 공기역학 디자인 노하우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고속으로 달릴 때 차를 눌러주는 다운포스가 생성됩니다.
이 다운포스가 차를 지면으로 눌러 타이어 접지력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실제 이 차가 시속 250km로 달릴 때 390kg의 다운포스가 타이어에 실린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접지력의 비결입니다.
SF90을 소개할 때 이 차를 소유할 자격으로 뛰어난 성능을 즐길 줄 알 것, 아름다움을 느낄줄 알 것, 그리고 최고를 추구할 것을 꼽았는데요.
저는 이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만 이 차를 가질 수 없습니다. 돈이 없기 때문이지요.
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는 안 했지만 이 차의 가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발표회장에서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차를 사겠다고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지불해야 알려줄 겁니다.
빠르게 달리는 슈퍼카도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전동화로 가는 것이죠.
그러나 8기통 엔진의 포효를 상징으로 삼는 페라리는 강력한 엔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천마력 엔진의 배기음 직접을 들어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저희가 타봤던 다른 페라리의 엔진음을 들어보시죠.
 
488 피스타를 탔을 때의 전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이 녀석은 어떨까요?
SF90을 가질 수는 없어도 서킷에서 맘껏 달려보는 것이 소원이 됐습니다.
 
교통뉴스 민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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