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신호대기 ‘장수의자’ 등 교통약자 배려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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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신호대기 ‘장수의자’ 등 교통약자 배려 손길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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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주요 교차로 인근에 16개 설치해
신호대기시 무단횡단 교통사고예방 위해
용인시는 콜택시 30대 증차 총 60대 운행
사진: 공주시 제공
사진: 공주시 제공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장수 의자’가 설치되는 등 교통약자 편의 증진과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들이 각 지역별로 마련되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의를 위해 강남지역 주요 교차로에 ‘장수의자’를 설치했다.

노인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허리와 다리가 아파 무단횡단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의자를 설치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800만원을 투입해 강남지역 주요 교차로 5개 구간을 비롯해 옥룡 주공아파트 앞과 중동초등학교 앞, 금학동주민자치센터와 공주세무서 앞 등에 총 16개를 설치했다.

평시 접혀있다가 필요 시 펼쳐서 사용하는 장수의자에 대한 시민 반응과 교통약자 무단횡단 사고를 줄이는 보행편의 기대에 힘 입어 강북지역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진:용인시 제공
사진:용인시 제공

한편 용인시는 12월 중 교통약자 콜택시 30대를 증차, 총 60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콜택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아직 충족하지 못한 배차수요도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콜택시 운영 후 10월말까지 이용건수는 1365건으로 일평균 40여대에 달한다.

또 교통약자에 대한 특별교통수단 총배차율은 종전 89.1%에서 콜택시 운영 후 91.1%로 개선됐지만 아직도 8.9% 정도는 필요할 때 제 때 배차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들의 원활한 사회 참여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콜택시 증차를 결정한 용인시장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만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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