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소외지역 ‘천원 택시’가 지역특화와 IT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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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소외지역 ‘천원 택시’가 지역특화와 IT로 재탄생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1.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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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한방 택시’ 운행 내역 전자 시스템 확인
운행 신뢰도 높이고 보조금 집행 투명성확보 용이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서 운행중
사진: 산청군 제공
사진: 산청군 제공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천원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특화택시로 알려진 지역별 택시는 ‘1000원 한방택시’를 비롯 어르신과 교통약자 통학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원하면서 경상남도 산청군은 IT 운영시스템까지 도입한다.

이를 위해 7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한방택시 IT운영시스템 사용설명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IT시스템 도입에 앞서 택시운송 종사자들이 시스템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한편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빅데이터센터의 교육에는 지역 내 140여 명의 택시운송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택시 IT운영시스템은 운행내역을 전자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어 운행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택시운송 종사자들의 보조금 정산 업무도 돕는다.

버스승강장에서 마을까지 1km이상 떨어진 군민들의 버스이용을 지원하는 산청군 한방택시는 각 마을별로 미리 배부된 이용권과 함께 1회에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전체 비용 중 주민이 낸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산청군이 지원한다.

경기 지역 특화택시도 31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에서 오지 도민의 근거리 교통편을 지원하는 1000원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1000원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운행 지역은 마을주민회의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마을 대표자가 신청한다. 월간 운행 횟수는 마을 별로 주민등록 인구수의 2배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 4월 1일 14개 마을에서 1000원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 파주시의 경우는 타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해소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현재 30개 마을을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확대됐다.

시는 1000원택시 운행을 위해 추경예산으로 국비를 1억원 확보하고 마을별 순회설명회를 통해 현재까지 총 2000여 명의 사용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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