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22건 폐사체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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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22건 폐사체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확진
  •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 승인 2019.1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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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한계선부근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철원은 8건, 파주는 6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
지방자치단체들의 ASF방역 자체재원 총력에도불구
아울러 정부는 멧돼지 포획 신고포상금 60억원 지급
사진제공: 환경부
사진제공: 환경부

남방한계선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민통선 근처에서 수색 중이던 군부대에 의해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 대해 7일 새벽 국립환경과학원이 관계기관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최종 확진했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은 8건, 파주는 6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전국적으로는 22건으로 늘어났다.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된 원남면 폐사체와 비슷한 시간 대에 농업인에 의해 진동면 폐사체가 발견됐고, 철원군과 파주시는 시료 채취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처리했다.

한편,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363억원을 긴급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ASF 방역을 위해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의결했고, 여기에 지방비 108억원을 합해 총 363억원이 ASF 방역 사업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같은 재원 투자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별로 ASF 방역재원을 충당하는 등의 열악한 환경이 ASF를 근절 못한다는 재원 부족 지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감염 멧돼지를 가두기 위해 ASF 발생지점을 2단으로 둘러싸는 1∼2차 울타리 설치에 109억원, 접경지역 멧돼지 남하를 차단하는 동서 광역 울타리 설치에 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 60억원을 지급하고, 포획 틀·포획 트랩 설치에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멧돼지 폐사체 소각 비용 77억원, 멧돼지 개체 수 저감 등 총 167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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