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의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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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기차의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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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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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기차의날 특집 from Cartv News on Vimeo.

 

제주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시대 열다.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가 새로운 변화를 쫒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 제주도가 제정한 ‘전기차의 날’을 맞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전기차 관련기관 초청 기술교류워크숍을 여는 한편 둘째 날인 5일에는 시승회가 열렸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메카의 첫 걸음이 될 스마트그리드 확대계획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미 239대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에 올 상반기 190대, 하반기에 240대의 전기차를 더해 친환경적인 ‘carbon free island’로 한걸음 더 나아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제주도 내의 전기차는 669대가 되고, 이는 환경부가 올해 정한 전기차 보급 누진 목표 2천 대 중 30%가 넘는 전기차들이 제주도에 보급되는 셈입니다.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계획은 이렇듯 확고합니다. IT와 융합한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으로 우선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선언한 2030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만들기에서 자동차분야 비중이 크다는 건데요.
때문에 2020년까지 제주도에서 운행되는 전체 자동차수의 30%인 9만4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여기에는 또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과 이를 통해 육성된 전기차 관련 사업발전의 영향력은 곧 전국 1%에 고착된 제주경제의 한계점을 격파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과, 미래 경제영토 확장전기를 뒷받침한다는 자신감 넘치는 거대한 의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런 취지로 시작된 전기차의 날 시작은,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고, 첫날 기술교류 워크숍은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행정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기술동향과 제주도 민간 보급사업의 선점 계획에 이어 풀어 나가야 할 현행 과제에 대한 발표가 계속됐습니다.


전기차 실증사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 전기자동차사업단이 국내외 관련기관과 전문가를 초청한 기술교류 워크숍은 제주대학교허 향진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고, 지방자치제 최초로 민간공급의 필요성을결정한 도 관계자와 참여업체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사업단장 박  경린교수의그 동안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2030년까지 제주 에너지원을 모두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전국 지자체 중 첫 민간보급을 추진하는 데 따른 도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국비 1500만
원에 도비 800만원 지원 외에도 800만 원 상당의 완속 충전시설을 특별 제공받는 지원을 환경부로 부터 약속받았다고 발표했고  민간 전기차 구매지원 예산은 59억 원규모라고 덧 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 김 희현 위원장은 제주도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도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향후 전기차 산업이 이끌어 나갈 무한한 친환경 효과와 연료비 절감 등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현실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연구원 프리미엄 정 원선 자동차지원센터장은  보급형 전기차 개발동향에 대한 발표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모듈화/표준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상반기 발표 목표로 새로운 전기차 공동 플랫폼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중요한 정보를 알렸습니다.


‘미래교통과 자동차’라는 주제를 발표한 국민대  전자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 유비쿼터스 융합기술연구실 박 준석교수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Eco mobility 8대과제를 소개하면서,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게 될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서부터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소개했는데요.


특히 안전하게 설계되고 제작된 전기차라도 전용도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피력했고 이와 더불어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단속 시스템 등과 같은  현안과제를 비롯해 공상 영화 속에서나 본 미래자동차 기술과제에 분야를 제시했습니다.


제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추진에 관해 발표를 맡은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그리드과 김 홍두과장은 ‘제주도는 전기차’라는 등식을 목표로 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내년까지  민간 전기차 1000대 보급실현을 위한 예산확보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습니다.


또 전기차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활성화 기반 조성 차원에서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인용과 창출은 물론 도로사용과 주차료를 지원하는 현실적 혜택의 일환으로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서는 제주도를 전기차 산업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워크숍은 오후로 이어지면서 산업계의 기술적 동향과 발표로 일관됐는데요. 


르노삼성 전기차 프로젝트팀 리더인 이상태부장은 SM3 ZE 개발현황 발표에서, 오는 10월 국내 양산 및 판매 계획과 SM3 ZE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완속 충전 및 380V 3상 급속 충전장비의 기본화는 물론 차량 배터리의 잔존용량 보증에 대한 국내 최초 시행 예정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르노삼성 전기차 프로젝트팀 이 상태부장

SM3 ZE는 초기 가속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부드러움을 더 해 소음부문에서는 1년 6개월간 금호타이어와 공동 개발한 전용타이어를 장착하면서도 타사와 달리, 내연기관 대비 50%라는 솔직한 정숙성을 표현하고 있어 10월 출시는 그동안의 판도를 뒤 엎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환경부도 SM3 ZE 출시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올 보급계획과 너무 동떨어진 10월 출시 앞당기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카본 바디 적용으로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 개발과 경 승합차량 개조에 앞장선 (주)파워플라자 김 성호대표 발표로 진행됐는데요.


개조 전기차 개발현황과 파워플라자가 제주 가파도에 기증한 전동스쿠터의 필요성과 보급 추진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습니다.


2014년 국내 발매를 앞둔 BMW I3에 대한 기술과 컨셉을 발표한 BMW 코리아의 i프로젝트의 윤선호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똘똘 뭉친 성능을 소개하면서 제주 전기차 시범도시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는 3부 시간은 제주대학교 전기차 사업단장인 박 경린교수가 좌장을 맡았는데요.
전기차 실증사업에 참여한 6개사 컨소시엄 실무 담당자들과 이를 지켜 본 언론인 시각이 어우러지는 ‘제주의 전기차 산업 육성방안’주제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ITC의 이규제부장은 제주의 특별한 환경과 입지, 이를 지원하는 행정력과 열의에 이어 지역주민의 관심 등을 피력하면서 최고의 입주조건임을 강조했는데요.
올 5월 실증사업 공식 일정이 끝나는 대로 포스코는 200억 규모를 자연 에너지 이용 분야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언론계 대표 패널인 전자신문 박태준기자는 해외의 예를 들면서 정부의 지원보다는 적극적인 민간보급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 동안의 취재를 바탕으로 시험운행에서 나타난 전기차의 한계와 이용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나가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제주도 전기차 시범 사업의 중심인 주식회사 제주 전기자동차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기반의 정보통신기술을 기존 전력 에너지산업에 적용해 신재생에너지의 운용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을 주 업무로 합니다.


전기자동차의 충전장치는 물론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성하여 전기차이용에 편의를 제공합니다.
여기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EV(전기자동차)운영센터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지원하는 휴대폰을 통해 국내 최초, 오차 없는 GPS의 정확한 설치 장소 안내는 물론이고 정상 가동여부와 충전 또는 대기 중인가를 실시간 알려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충전하는 동안 다른 일을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EV통합 운영관리서비스 기반도 구축돼 있는데요.


인터뷰-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고 현종이사

하지만 제주도청에 따르면 완속 충전기 3백26기와 급속 충전기 60기로는 민간전기자동차를 만족시킬 만한 충전서비스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급속충전시설이 필요합니다만 여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동안 현대기아차가 제작한 국산 전기차 보급에 의존하다 보니, 수입은 물론 타사가 제작한 국산 전기차와도 호환되지 않는 독자형식을 앞세운 한국형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선점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현재 3개 타입정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어서, 이 한국형 급속충전기를 별도 설치할 경우는 1기종을 별도로 더 추가하는 문제뿐 아니라 20% 정도의 비용부담을 더 가중시키는 시설투자 몫은, 결국 소비자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해, 관련부처에서는 정확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날은 도민과 학생, 일반인들이 전기자동차를 운전해 볼 수 시승회와 전기차관련 OX퀴즈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대학교 본관을 출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15분 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시승행사는 오전 9시 30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제주특별자치도청 스마트그리드과장 김 홍 두

참석자 등록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에 이어 안전운행 차원에서 주최 측이 준비한 전기차 관련 설명과 시승식 소개가 끝나자 대기 중이던 10대의 전기차에 나눠 탄 시승 참가자들은 2분 간격으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5월 종결을 앞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도민들이 참여하고운행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기회 부여이자 마무리 검증의미가 크기 때문인지 오후 4시까지 이어진 전기차 시승행사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깊은 관심과 공감이 풍겨 날 정도로 높은 참여를 보였습니다.


한편에서는 정숙감을 자랑하는 친환경자동차 시승에 활기를 불어 넣는 이벤트 행사,게릴라 퀴즈와 OX 단체 퀴즈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분까지 경품전달을 알리는 팡파래가 계속 울렸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전기차의 날 페스티발은 작지만 알찬 지역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전기차라는 미래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는 시그널이라는 점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30년 이룩할 carbon free island라는 원대한 여정의 시발을 알리는 뜻 깊고 의미있는 첫걸음이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민이, 그리고 제주도 담당공무원들이 꾸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메카, 제주”의 꿈은 이미 절반가량 성공한 셈이라 더 그렇습니다.                        
교통뉴스 아나운서 손 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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